2014년 2월 3일 월요일

인도 소 밀매조직간 다툼 4명 불 붙여 살해

인도에서 소를 훔치려던 밀매조직원 4명이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권을 다투던 경쟁 조직이 처형식으로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경찰은 2일 저녁 방글라데시 국경 인근 웨스트벵갈주(州의) 발라람 조테에서 4구의 불 탄 시체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웨스트벵갈의 주도 콜카타에서 620㎞가량 떨어진 마을 인근에 불에 탄채 버려진 밴 차량 안에서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소와 함께 불탄 시신 2구를, 밴 인근에서 또 다른 불탄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자그모한 실리구리시(市) 경찰서장은 "머리와 다른 신체 부위에서 부상의 흔적이 발견됐다"며 "4명 모두 불에 타기 전에 구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불탔으며 나머지 2구는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며 "초동수사를 통해 지역 소 밀수업자 조직 간에 발생한 사건임을 밝혀냈으며 현재 시신들은 부검을 위해 국립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용의자 체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지역 지방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소 절도 및 밀매는 방글라데시 국경 인근에서 흔히 발생하는 범죄이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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