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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0일 수요일

인도는 왜 페이스북 무료 인터넷을 거부했나

인도 통신규제위원회(TRAI)는 지난 8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이 추진하고 있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닷오아르지의 인도 내 서비스 개시를 최종 거절했다. 그간 막대한 광고 비용을 쏟아부었던 페이스북은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9일 공식 성명을 내고 인도 정책 당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페이스북의 무료 인터넷 '프리 베이직스'의 인도 광고.(출처 : BER)

그간 페이스북은 인터넷닷오아르지의 ‘프리 베이직 앱’을 인도에 제공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정책 당국은 물론 인도 내 통신사들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지난해 9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페이스북을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의 프리 베이직 앱 서비스 계획은 큰 문제 없이 채택되는 듯했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도 저개발국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를 놓칠 수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인도 내에서 ‘망중립성’과 통신 주권 논의가 서서히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이다. 페이스북 인터넷닷오아르지를 인도 규제 당국이 거절한 명분은 망중립성이었다.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가격 차별화 정책은 망중립성에 위배되므로 그것이 무료라 할지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2015년 12월31일 인도 최고의 인재 요람 인도공과대(IIT)와 인도과학원(IISC) 교수 140여명이 발표한 공동입장문은 결정타였다. 이들 140여명의 교수들은 입장문에서 페이스북 프리 베이직 앱의 3가지 결함을 지적하며 규제 당국이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글 문서로도 공개된 이 입장문에는 페이스북이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앱을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문제뿐 아니라 인도 사용자들의 주요 데이터를 복호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페이스북을 인도에 기본 식량을 보급하려는 초콜릿 기업에 비유한 뒤 “인도에 기본 식량을 공급하겠다면서 식량의 종류를 결정할 통제권을 자신들이 갖겠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시민들이 무선으로 접속하게 될 기본 인터넷 서비스가 민간 기업, 그것도 해외 기업이 결정하는 건 분명하게 지적돼야 할 불합리한 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도 통신규제위원회는 이 같은 여론을 감안해 지난 8일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요금 차별화 금지 규제’를 공표하면서 거부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하루 뒤인 지난 9일 람 셰왁 셰르마 인도 통신규제위원회 의장은 <인디안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오픈 표준, 오픈소스 기술, 오픈 소프트웨어 코드를 이용해 편향없는 인터넷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기술에 인질로 붙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인도 정부는 특정 민간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도 무료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없는 것보단 낫다’(better than nothing)라는 논리로 인터넷닷오아르지의 인도 개시를 추진해왔던 페이스북은 전략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인도는 2015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 12억명 가운데 33%인 4억명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8억명 이상은 인터넷에 접속조차 못하고 있다. 이들에게 무료로 페이스북을 접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경우 페이스북의 사용자 증가 속도는 현재 수준 또는 그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기사 출처 : 블로터>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인도, 한국 휴대폰 수출 텃밭될까?

작년보다 10월 360%·11월 160% 증가
삼성, 제3 공장설립 위해 부지물색


삼성 Z3

인도가 한국의 주요 휴대폰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도 휴대폰 시장은 오는 2017년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한국의 인도 휴대폰(부품 포함) 수출액은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420만달러) 대비 160.9% 증가했다.

지난 10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61% 증가한 1억302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해에만 모두 6억3500만 달러어치의 휴대폰(부품)이 수출됐다.

인도 휴대폰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인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휴대폰이 늘었기 때문이다. 인도 휴대폰 수출액중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휴대폰 수출 물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를 포함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22.7%다.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에 휴대폰 생산 1ㆍ2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 9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 제3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자체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Z3를 인도 시장에 먼저 출시했다.

정해식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수석 연구원은 "현지 생산이 확대될 경우 중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가 국내 주요 휴대폰 수출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도 인도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추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노버는 지난 8월 현지 제조사인 플렉스와 함께 인도 남부 첸나이에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신설했다. 샤오미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스리시티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화웨이도 인도 내수용 공장 설립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스마트폰 기업들이 인도로 몰려들고 있는 이유는 인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현재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하지만 오는 2017년에는 연간 1억8410만대가 판매돼 미국(1억7000만대)을 제치고 중국(4억6280만대)에 이어 세계 2위의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기준 인도 휴대폰 가입자는 9억5000만명으로 아직도 7억명 이상이 피처폰을 사용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9월 24일 목요일

인도 출신 구글 CEO 피차이, 유튜브로 "모디 총리 환영"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 출신인 구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43)가 나렌드라 모디(65)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을 맞아 24일 자사 소유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에 모디 총리 환영 인사를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는 27일 모디 총리와 함께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하기로 한데 이어 피차이 CEO가 별도의 환영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12억 인구를 가진 인도시장을 얼마나 중요시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인도 언론은 전했다.

피차이 CEO는 2분 19초짜리 영상에서 "모디 총리의 실리콘 밸리 방문을 환영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인도는 오랫동안 많은 인재를 (실리콘 밸리의) 기업에 보냈다"며 인도와 실리콘 밸리의 튼튼한 유대를 자랑했다.

그는 자신이 졸업한 인도공과대학(IIT)을 직접 언급하며 "IIT나 (인도의) 다른 학교 졸업생들이 만든 제품이 세계를 혁명적으로 바꿨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수 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 정보기술(IT)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모디 총리의 '디지털 인디아' 정책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12억 인구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려는 디지털 인디아 정책이 인도뿐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도 크나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특히 여성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직장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출신으로 IIT 카라그푸르에서 공학사를 받은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워튼스쿨에서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으며 2004년 구글에 입사해 크롬 웹브라우저, 구글 툴바, 구글 기어 등 개발에 관여하다 지난달 10일 CEO에 선임됐다.

당시 모디 총리가 트위터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제70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모디 총리는 26∼27일 실리콘 밸리 등 미국 서부 해안지역을 방문해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팀 쿡 애플 CEO,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 등 미국 IT 업계 거물들을 두루 만난다.

'디지털 디너'라고 불리는 만찬행사에는 피차이 CEO와 역시 인도 출신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모디총리 美서 IT·유엔외교 시동…글로벌 CEO와 '디지털디너'

뉴욕·실리콘밸리서 대규모 투자유치 행보 계획
독·일·브라질등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공세도 강화
제70차 유엔 총회를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등 각국 정상이 차례로 미국에 입국한 가운데 또 한 명의 관심인물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 오후 9시께(미국 동부시간) 뉴욕에 도착했다.
곧바로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향한 모디 총리는 자신을 보려고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자국 교민들을 위해 차에서 내려 이들과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지난달 모디 총리의 고향 구자라트에서 하층 카스트 우대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 를 벌이다 8명의 사망자를 낸 파티다르 계층 출신 교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안전 문제가 우려됐지만, 이들도 모디 총리 도착 전 시위 계획을 철회하며 환영 인파에 합류했다.
23일(미국동부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앞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자신을 보러 온 자국 교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인도 외교부 제공>>

◇ 모디, 기업인 잇단 접촉…실리콘밸리 방문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을 자국 투자 활성화,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붐을 일으키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그는 24일 저녁 록히드 마틴, 포드 자동차, IBM, 펩시, GE, 보잉, 마스터 카드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47명과 실무만찬을 하며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 만찬에 참가하는 기업의 가치 총합은 4조5천억달러(5천364조원)로 인도 연간 국내총생산(GDP) 2조3천억달러의 배 가까이 된다고 NDTV는 전했다.
모디 총리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추진하는 제조업 활성화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와 IT 분야 육성책 '디지털 인디아', 벤처기업 육성책 '스타트업 인디아' 등을 소개하고 그간의 경제 개혁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26일 실리콘밸리가 있는 서부 해안지역으로 이동해 구글 캠퍼스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팀 쿡 애플 CEO을 비롯한 IT업체 CEO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 IT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디너'라고 불리는 만찬행사에는 인도 출신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발표자로 나선다.
모디 총리는 인도 IT 벤처 기업을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벤처투자 유치 행사 '인도-미국 스타트업 커넥트'에도 참석하며, 27일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함께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을 한다.
미국 기업들은 인구 12억의 대형 시장인 인도의 산업화, 디지털화에 관심을 보이는 한편 아직 개선점이 많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21일 인도를 방문한 GE의 제프리 이멜트 CEO는 "디지털 시대에 서류 하나 받는데 도장 17개가 필요하더라"면서 인도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꼬집기도 했다.
◇ 인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공세 강화
모디 총리는 유엔 외교 측면에서는 자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26일 오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하는 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안보리 개혁을 위한 4개국 회의를 주최한다. 
모디 총리는 미국 방문 직전 찾은 아일랜드에서도 엔다 케니 총리를 만나 "인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7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현재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체제는 지나간 시대의 산물"이라며 "안보리 개혁 일정을 명확히 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 편지에서 자국을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국가이자 세계 경제의 주요한 동력"이라고 지칭하며 "이를 포함해 모든 주요 대륙의 목소리를 담아야 안보리가 더 큰 적법성과 신뢰성, 대표성과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디 총리는 미국 방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만명의 병력을 유엔 평화유지군에 파병하고 있음을 명시, 인도가 국제적인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3월 24일 화요일

인도 대법원 '사이버 모욕죄' 위헌 결정

"처벌 대상 불분명… 표현의 자유 침해"

인도 대법원이 24일 인터넷에 모욕적인 글을 올리면 처벌하는 '사이버 모욕죄' 규정을 위헌이라며 폐지하라고 판결했다.

인도 정보통신법은 컴퓨터나 통신기기를 이용해 '극도로 모욕적이거나 위협적인 성격의 정보'를 올리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온라인 모욕죄를 규정하고 있다.

'짜증이나 불편함, 모욕감 등을 유발할 목적으로' 거짓 정보를 올리는 것도 처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날 2012년 뭄바이에서 두 여성이 지역 정치인의 사망을 놓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온라인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이 죄의 처벌 대상이 분명하지 않아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국민의 알권리에도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짜증, 불편함, 극도로 모욕적' 등의 용어는 너무 모호해 무엇이 금지되는 행위인지 알기 어렵고 어떤 사람에게 모욕적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인권단체들은 그동안 이 규정이 사실상 정치인을 비판하지 못하도록 막는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지난해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당시 인도국민당(BJP) 총리 후보가 집권하면 학살극이 벌어질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쓴 청년이 경찰에 입건됐고 2012년 웨스트벵골 주의 주 총리인 마마타 바네르지를 풍자하는 만화를 올린 대학교수가 이 조항에 근거해 체포됐다.

이달 초에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장관을 모욕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며 10대 학생 2명이 체포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3월 11일 수요일

알리바바, 인도 전자상거래업체에 1조원대 투자 추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인도 3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인 스냅딜에 1조원대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는 알리바바가 스냅딜에 10억 달러(1조 1천억 원)를 투자키로 하고 지분 인수 비율을 협상하고 있다면서 복수의 협상관계자 발언을 들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쿠날 발 스냅딜 공동 설립자가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알리바바와 계약 조건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스냅딜은 자사의 기업가치를 50억 달러로 보고 알리바바에 20% 지분을 매각하기를 희망하지만, 알리바바는 더 많은 지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사는 지난해 10월 스냅딜에 6억 2천700만 달러를 투자해 34%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는 지난달 5일 인도 온라인 결제회사 원97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등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07 회계연도 기준으로 2억 4천200만 달러였으나 2012 회계연도에 22억 4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5년 만에 9배 이상으로 커졌다. 

노무라 증권은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8년까지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또 다른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는 지난해 19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7월 아마존 인도 법인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노키아 새 CEO에 인도 태생 라지브 수리

노키아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네트워크 부문 대표였던 라지브 수리를 선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리는 내달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노키아의 CEO 자리는 지난 7개월 간 공석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이었던 스티븐 엘롭 전 CEO는 노키아가 휴대전화 부문을 MS에 매각하면서 MS로 되돌아갔다. 

<출처: 블룸버그>
수리는 인도 태생으로 어린 시절 인도, 쿠웨이트, 핀란드, 영국, 나이지리, 독일, 싱가포르 등 7개 국가를 돌아다니며 성장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노키아에 몸담고 있다. 

노키아는 향후 수리를 중심으로 무선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 화웨이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노키아의 현재 사업부는 네트워크 장비 부문, 지도, 특허 담당 등 3개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네트워크 장비 부문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노키아는 휴대전화 사업부 매각 부문을 제외할 경우 올해 1분기에 1억800만유로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9800만유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15% 감소한 26억6000만유로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8억5000만유로에 미치지 못 했다. 특히 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17% 하락한 23억3000만유로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향후 올해 배당금 규모는 최소 지난해 수준인 주당 11센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월 초에 주당 26센트, 총액 10억유로에 이르는 특별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 적격 등급 회복을 위해 2016년 2분기 말까지 부채를 20억유로 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전화 사업부 매각을 발표했으며 이후 노키아 주가는 70% 이상 올랐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4년 4월 27일 일요일

애플 前 CEO, 인도서 저가폰 사업으로 삼성에 ‘도전장’

1980년대 매킨토시 컴퓨터 열풍에 일조했던 존 스컬리(75) 전 애플 최고경영자가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컬리 전 애플 CEO가 싱가포르에 세운 정보기술 업체인 ‘인플렉션포인트’는 다음 달 인도에서 ‘오비(Obi)’란 상표명으로 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다.
‘오비’ 스마트폰은 대당 5000~8000루피(약 8만 6000~13만 8000원)다. 인플렉션포인트는 낮은 가격대지만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을 판매해 ‘고가폰’ 전략을 펴는 삼성과 애플을 압박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는 삼성, 소니와 애플이 각각 그 뒤를 잇고 있다.
스컬리는 “인도에서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성장할 기회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발군의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는 스컬리 전 CEO는 펩시콜라 사장으로 일하다 1983년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로 영입됐다.
그는 기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1984년 매킨토시 시판을 성공으로 이끌었지만 경영 전략의 차이로 잡스와 갈등을 겪다 1985년 잡스를 애플에서 쫓아냈다.
<기사 출처 : 뉴스천지>

ITㆍ전자업계, 인도 수출 벽 높아져… 무역분쟁 조짐도

인도가 전자제품 규제를 강화해 국제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갖춘 삼성전자와 LG전자에는 다소 성가신 문제로 간주되며, 바다를 건너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보다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와 파나소닉, 레노버 등 글로벌 기업과 미국 정부측도 이번 규제에 문제제기를 해 국제 무역분쟁화 될 조짐도 엿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전자제품에 대한 인도 표준 라벨링(의무인증)을 도입한다. 당초 지난 4일 도입될 예정이었던 이 규제는 업계의 반발로 이미 총 3차례나 연기돼 추가 연장 가능성은 희박하다.

인도 산업표준국(BIS)은 안전기준 이하의 전자제품이 범람해 이 표준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업계는 수입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

이 규제가 시행되면 전자제품 제조 및 수입, 유통을 위해서는 BIS가 정한 인증시험소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또 승인번호를 기존의 스티커 부착이 아닌 스크린인쇄나 음각‧양각 방식으로 제품에 새길 것을 요구해 관련 장비 도입이 필요하다.

이에 소니, 파나소닉, 레노버 등 외국계 기업은 물론 인도의 비디오콘이나 IT제조협회인 MAIT 등 현지 기업들도 적극 나서 규제에 반발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지연이나 유통 비용 부담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란 게 반대 이유다. 또한 이러한 가격 상승은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BIS가 요구하는 승인번호 크기가 커 작은 제품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이폰 역시 규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미 정부측도 인도의 이번 규제가 수출을 줄이고 내수에 특혜를 주기 위한 비관세장벽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당장 규제 대상 품목에는 PC, 노트북, 태블릿과 LCD 및 LED TV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규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규제는 TV와 생활가전 등 현지 생산‧판매 법인을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도 해당된다. 다만, 현지 법인이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애플, 소니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유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운 운송비용 부담을 줄이고 현지화하기 위해 인도에 생산 판매‧법인을 다수 확보해왔다”며 규제 리스크가 적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국내에서 인도로 직수출하는 국내 중소ㆍ중견 가전기업 등은 리스크 부담이 커 보인다. 현지 전자기기 수입자의 운영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이 약화된 수입제품이 현지 생산 제품에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인도로 수출된 전기‧전자제품은 17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사 출처 : 아주경제>

日NTT도코모, '외국기업 무덤' 인도서 쓴잔..사업 철수키로

2009년 투자한 타타텔레서비스즈 지분 매각..5000억원 손해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인도 무선이동통신 사업에서 철수한다.

NTT도코모는 지난 2009년 투자한 인도 현지업체 타타텔레서비시즈(TTSL) 지분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NTT도코모가 TTSL에 투자한 지분 규모는 전체의 26%로 2009년 당시 2600억엔(약 2조6400억원)을 출자했다.

신문은 도코모가 인도 재벌 타타그룹에 TTSL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분 매각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NTT도코모는 500억엔 정도의 손실을 입는다.

신문은 일본 통신시장 성장 둔화에 직면한 NTT도코모가 새로운 성장전략을 다시 수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NTT도코모는 2000년 이후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2위 통신사 AT&T에 약 1조1000억엔을 투자했다. 그러나 큰 실익을 얻지 못한 채 철수했다. 이후 NTT도코모는 아시아로 방향을 돌려 인도 등에 투자했다.

TTSL은 인도 가입자수가 6300만명이며 인도시장 점유율은 7% 정도다. 저렴한 요금 체계로 인도내 사업을 확장했지만 사업자간 경쟁 심화로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도 무선이동통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달리고 있지만 외국 통신사에게는 ‘실적 악화의 무덤’으로 통하고 있다. 외국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한데다 토종기업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적 통신사 13개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어는 2008년 이후 37억달러(약 3조9000억원)를, 러시아 통신사 시스테마는 33억달러를 쏟아 통신네트워크 확충했지만 여전히 손실을 기록중이다. 텔레노어는 2012년에만 11억달러 적자를 봤다.

올해 초 기준으로 인도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8억6000만명에 달한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인도시장 진출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 올해 안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도 언론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의 인도 진출은 지오니커뮤니케이션 등 중국의 다른 스마트폰 업체 5곳이 인도에 발을 내디딘 데 이은 것이다.

스마트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향후 5년간 세계의 다른 어떤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 진출해 일단 2년 정도 준비태세를 갖춘 뒤 본격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의 최저가 아이폰 가격 절반에 해당하는 스마트폰을 판매해 애플을 따라잡는 등 급성장, 현재 시장점유율 5%를 기록하고 있다.

샤오미가 인도에 진출하면 삼성전자 등 글로벌 업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맥스인포매틱스 등 인도의 저가 스마트폰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업계 측은 전망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한 관계자는 "인도에서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세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에 맞서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4월 17일 목요일

세계 IT서비스 시장에서 인도기업 두각...`TCS, 5만명 충원`

세계 IT서비스 시장에서 인도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최대 IT서비스 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는 1분기 영업이익이 51% 상승했다. 순익이 48.2% 오른 530억루피(약 9048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2155억루피(약 3조6980억원)에 이르러 전년 1643억루피 보다 31% 올랐다. 올해 성장률도 높을 것으로 내다본다. TCS가 예상하는 올해 매출 증가 폭은 14~15%에 이른다.

예상밖 실적을 낸 TCS의 경쟁사이자 2위 인포시스(Infosys)도 성장을 기대한다. 4월 1일 시작하는 올 회계연도 매출은 7~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순익이 25% 늘어 299억2000만 루피(약 5134억원)다. 1분기에만 볼보를 비롯한 50여개 고객과 추가로 계약했으며 서비스 고객 수는 890개에 이른다. 3위 위프로(Wipro)도 2분기 2~4%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인도 기업들의 약진은 올초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세계 IT서비스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은 것이다. 세계 IT서비스 지출은 지난해 보다 3.7% 오른 6710억달러(약 69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성장률 2.8%보다 1% 가까이 높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금융가 지출도 늘고 있으며 유럽의 소셜미디어·모바일·분석과 클라우드 부문 아웃소싱도 확대 추세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TCS는 미국·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IT아웃소싱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북미가 53%, 영국이 17.5%를 차지한다. 최근 미국 시티그룹을 비롯해 프랑스의 국영가스기업 GDF수에즈 등 대형 기업의 아웃소싱 계약을 추가로 따내면서 힘을 실었다.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TCS는 올해만 5만5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전체 직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다. S.D 시불랄 인포시스 CEO는 “월급을 높여 직원을 붙잡고 승진을 시키거나 인센티브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시스도 이미 직원 수가 16만명을 돌파했다.

나타라옌 찬드라세카란 TCS 최고경영자는 “올해 큰 폭의 성장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 계약 예상건과 계약 완료, 주문 현황을 고려하면 올해는 아주 강력한 해”라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TCS, 인포시스와 위프로는 한국 금융·통신·전자 업종의 IT아웃소싱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인도1·2위 IT서비스 기업의 1분기 순익 성장세와 올해 매출 성장률 예상치 (자료:외신종합)
세계 IT서비스 시장에서 인도기업 두각...`TCS, 5만명 충원`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인도 ‘방갈로르의 빌 게이츠’ 총선 출마…후보 중 가장 부유해

‘방갈로로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인도 IT업계의 거물 난단 닐레카니 인포시스 공동설립자가 총선에 출마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그는 12억 달러(약 1조2450억원)가 넘는 재산으로 출마자 가운데 가장 부유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빌 게이츠나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과 같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인도 IT업계를 대표하는 거물이다.

이제는 그의 고향인 방갈로르의 먼지가 자욱한 거리에서 악수를 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는 등 민심을 얻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나 억만장자인 닐레카니도 대중의 호응을 얻기에는 힘에 부치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날마다 거리에 나서 “여러분들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고 외친다. 일부 젊은이들이 신기한 듯 그의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호응은 이내 불만으로 바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 노인은 손가락을 흔들며 “다른 정치인처럼 선거 후에 사라지지나 말라”고 냉소했다.

닐레카니는 출마 이유에 대해 “정치는 일자리와 도시 운영, 빈민층을 위한 안전망, 인프라까지 모든 중요한 것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이투데이>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인도 전자제품 승인번호 표시기준 강화, 현지 수출업계 부담 가중 우려

인도 정부가 전자제품 표시기준을 크게 강화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13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및 업계에 따르면 인도 표준국(BIS)은 이달 초 시행 예정인 ‘BIS 전자제품 승인번호 표시기준’에서 승인번호를 기존 스티커에서 ‘스크린인쇄’ 또는 ‘음각(Engrave)’이나 ‘양각(Embossing)’으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스크린인쇄는 제품이나 포장지에 그림 등과 함께 승인번호를 새기도록 하는 것이다. 전자진흥회 확인으로는 당초 이달 3일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업계의 시기 연장 요청 등으로 3개월 연기될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기준 강화에서는 승인번호를 눈에 잘 띄는 위치에 글자 크기 12폰트 또는 브랜드명 크기의 4분의 1 가운데 작은 크기로 하되 6폰트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현지 언론 등은 이번 기준 강화가 제품의 가격 상승 및 제품 출시 지연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도했다. 한 매체는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 “새로운 기준은 다양한 생산라인과 모델을 운영·생산하는 업계와는 맞지 않다”며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이것은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지는 상황에서 바뀐 기준으로 승인번호를 표시하기 위한 틀과 도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본다. TV·태블릿PC와 같은 제품은 금속 도금을 하는데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진흥회 관계자는 “인도 진출 우리 기업들이 현지 IT 협회·단체와 공조해 이달 3일 시행 예정이었던 제도를 3개월 정도 유예를 요청했으며 그것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4년 4월 9일 수요일

페이스북, 인도에서 인기 '폭발'...가입자 1억명 돌파

인도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 미국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다.

9일 세계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은 인도에서 가입자 1억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3월 31일 기준 페이스북 인도 이용자는 1억8100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 말 1억5000만명을 돌파, 미국을 제치고 최다 페이스북 이용국에 등극할 전망이다.

특히, 12억 3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페이스북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인도는 인터넷망이 개선되며 급격하게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1억6481만명의 가입자 중 50% 이상이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속하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첫 사무실을 설립했다. 당시 인도 페이스북 사용자는 800만 수준으로 4년후 비약적으로 가입자가 급증했다.

이를 두고 하비에르 올리반 페이스북 부사장은 인도 경제 타임스와 인터뷰룰 통해 “페이스북이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가에서 10억명의 사용자를 얻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은 인도, 아시아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페이스북의 사용자 당 매출은 전분기 대비 유럽에서 33%, 아시아에서 17% 증가해 전체적으로 2.14달러를 기록했다.
<기사 출처 : 아이티투데이>

2014년 4월 7일 월요일

150억 수혈한 인도 메신저 `하이크`…美 와츠앱에 전쟁 선포

인도 모바일 메신저 앱 ‘하이크(Hike)’가 대규모 자금 확보를 통해 와츠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라인’과 ‘위챗’ ‘바이버’도 진출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
150억 수혈한 인도 메신저 `하이크`…美 와츠앱에 전쟁 선포
7일 테크인아시아와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은 하이크가 ‘바티 소프트뱅크(BSB)’로부터 1500만달러(약 158억원)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티 소프트뱅크는 인도 바티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세운 모바일 인터넷 합작회사로 소셜 미디어, 게임과 전자상거래 등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월 기준 약 15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하이크는 바티그룹 회장 수닐 미탈의 아들 케빈 바티 미탈이 운영한다. 2012년 12월 세워져 1년 전 700만달러(약 74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 와츠앱은 4000만명의 월 활동 사용자를 가져 1위다. 이어 라인주식회사의 라인과 라쿠텐의 바이버가 각각 1700만, 1500만명 수준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해 사실상 메신저 시장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중국 텐센트의 위챗도 진출해 세력을 넓히고 있으며 인도 시장을 겨냥한 별도 스티커도 선보인 상태다.

여기에 피처폰용 인도 메신저 ‘님부즈(Nimbuzz)’와 남아프리카 메신저 ‘엠시트(Mxit)’도 피처폰 사용자를 겨냥한 서비스로 경쟁에 참여해 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판매량 기준 세계 3위로 올라선 만큼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가능성을 본 세계 대표주자의 적극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케빈 하이크 대표는 “인도 12억 인구 중 모바일 인터넷 월 활동 사용자는 아직 1억명도 안된다”며 “아직 엄청나게 큰 잠재 시장이 있다”고 기대했다.

업계는 오는 6월까지 인도 인터넷 사용자가 2억4300만명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이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1억8500만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4년 3월 27일 목요일

삼성 갤럭시S5 인도서 27일 출시…세계 첫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5’를 글로벌 출시 예정일보다 2주 앞선 이달 27일 인도에서 출시한다고 인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삼성 측은 국내에서는 조기 출시설을 부인했지만 해외에서는 당초 예정보다 빠른 출시를 하게 되는 셈이다.

25일(현지시간) 인디아타임즈, 인디아투데이, 인디아티비뉴스 등 인도의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5가 인도에서 27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출시일인 4월 11일보다 14일 가량 빠른 것이다.

삼성 측은 “인도에서 오는 27일 갤럭시S5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날 제품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을 실시하지만, 공식 출시일은 4월 11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디아티비뉴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27일 인도 델리에서 출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사전예약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그러나 갤럭시S5 현장 판매는 실시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기사 출처 : 경제투데이>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웨어러블 기기, 인도인 트레이너를 아웃소싱하다



‘헬스케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면 개인 트레이너가 따라온다?’

18일 포브스는 인도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독특한 웨어러블 기기 사업 모델을 만든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구키(GOOQii)’를 소개했다.
웨어러블 기기, 인도인 트레이너를 아웃소싱하다구키가 연내 미국시장에 선보일 웨어러블 기기의 외관은 나이키 ‘퓨얼밴드’와 유사하다. 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되, 6개월에 한 번씩 99달러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비용은 인도인 헬스 트레이너의 관리를 받는 비용이다.

트레이너는 인도 현지에 구키가 마련해 놓은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운동량과 건강 관련 각종 수치를 체크한 뒤 사용자가 착용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로 메시지를 보내 관리한다.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도 실시간으로 보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레드불(음료수)을 마셔도 될까요?”라고 질문하면 트레이너가 “정해진 운동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는 안된다”라고 기기 화면에서 대답하는 식이다. 또 GPS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트레이너와 약속대로 달리기를 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모델은 인도의 값싼 노동력 덕분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비샬 곤달 구키 창업자는 “사용자가 트레이너를 직접 고용하고 코칭을 하도록 트레이닝하는 가격이 구키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싸다”고 전했다.

구키는 인도 뭄바이 지역에 사무소를 세우고 50명의 현지 트레이너를 고용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트레이너들은 각종 운동기구와 유기농 음식으로 채워진 공간에서 운동을 하고 맡은 고객의 운동 데이터를 추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키의 트레이너가 되려면 처음 두 달동안 118페이지에 달하는 영양성분 및 행동심리학 관련 서적을 공부해야 한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구키는 오는 4월부터 트레이너 수를 1000명으로 확대해 이들을 구키 웨어러블 기기 전용 트레이너로 양성할 방침이다.

곤달 창업자는 “미래에는 개인이 서있는 장소의 위치에 따라 쓰나미가 덮치는 시간도 다르게 공지받게 될 것”이라며 “또 구키 트레이너처럼 사람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신종 직업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MS, 윈도폰 OS 무료 제공…인도 업체 2곳에"


(AP=연합뉴스DB)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휴대전화 제조업체 2곳에 윈도 폰 운영체제(OS)의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MS가 OS의 유료 판매 정책을 포기한다는 것이어서 정보기술(IT)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MS의 윈도 폰은 모바일용 OS 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 밀려 고전하고 있으며, 최근 점유율은 3% 내외다.

TOI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라바(Lava)와 카르본(Karbonn)이라는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MS로부터 OS 라이선스를 무료로 받는 조건으로 윈도 폰을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MS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에서 윈도 폰 생산에 뛰어들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라바와 카르본도 이에 포함돼 있었다.

TOI 보도에 따르면 라바와 카르본은 낮은 가격의 윈도 폰을 만드는 방안을 지난해부터 검토해 왔으나, 윈도 폰 OS의 라이선스를 무료로 받는다는 조건이 아니면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고, MS가 이런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라바와 카르본은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MS가 이들에 윈도 폰 OS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면 시장점유율 저하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OS 시장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일단 수익을 포기하더라도 점유율부터 높여야겠다는 것이다.

MS는 지금까지 윈도 폰 제조업체들로부터 라이선스 비용을 받아 왔다. 액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기당 5∼30 달러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MS는 윈도 폰만 만들기로 2011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던 노키아로부터도 기기당 20∼30 달러 수준의 라이선스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MS가 윈도 폰의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면, 휴대전화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쓰는 것보다 윈도 폰을 쓰는 것이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 수도 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조업체 입장에서 보면 안드로이드 OS 사용은 무료가 아니다.

MS가 몇 년 전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제품에 대해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로부터 특허 사용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액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당 5∼10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M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포함된 기능 중 일부가 MS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내자 주요 제조업체들이 MS에 특허 사용료를 지불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3월 10일 월요일

IT강국 인도, `스타트업 빌리지`로 실리콘밸리 넘는다

인도가 ‘스타트업 빌리지’로 실리콘밸리를 넘을 기세다.

11일 파이낸셜익스프레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스타트업 강국으로 성장한 인도의 비결로 스타트업 빌리지를 들면서 이 곳이 제 2의 실리콘밸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2012년 케랄라주에 예비 창업가를 지원하는 벤처기업 육성시설인 스타트업 빌리지를 마련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스타트업 빌리지의 전경.<인도 정부는 2012년 케랄라주에 예비 창업가를 지원하는 벤처기업 육성시설인 스타트업 빌리지를 마련하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스타트업 빌리지의 전경.>
인도는 일찍이 IT 아웃소싱으로 기술 강국의 명성을 얻었지만 최근 몇 년새 자체 기술과 서비스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케랄라주에 ‘스타트업 빌리지’를 마련한 인도 정부는 올해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빌리지는 예비 창업가를 지원하는 벤처기업 육성 시설이다.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사업 모델을 다듬어 투자 연계 등을 거쳐 스타트업으로 키운다.

인도의 창업환경은 열악한 수준이다. 하지만 인도 출신 창업가들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잇따른 스타트업 성공 신화를 썼다. 테크크런치는 “구글과 애플같은 굴지의 IT기업도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며 “스타트업 빌리지는 제 2의 저커버그를 후원하면서 향후 10년 이내에 1000개의 IT기업을 설립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해 각국 기업가의 사업 능력을 보여주는 세계 기업가정신 발전기구 주관 ‘기업가정신 지수(GEDI)’ 조사에서 인도는 대상국 79개국 중 74위를 기록했다.

스타트업 빌리지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인도 스타트업은 ‘인모비(Inmobi)’다. 검색 서비스로 시작해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전환한 이 회사는 다국적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09년 클라이너퍼킨스코필드&바이어스, 셰르팔로벤처스 등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호주, 대만, 미국, 프랑스 등에 진출했다. 특히 2011년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후 7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하며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라는 명성을 얻었다. 현재 165개국 7억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향후 2년 내 10억명 돌파가 목표다.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인모비는 전 세계 35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데이터 분석가를 보유해 구글과 애플에도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배달 전문 스타트업인 ‘조마토(Zomato)’ 역시 지난 연말 ‘세콰이아캐피탈’과 ‘인포엣지’에게 3700만달러(약 37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교두보를 마련했다.

앞서 페이스북이 인수한 애플리케이션 성능개선 스타트업 ‘리틀아이랩스’ 역시 인도 기업이다. 이 기술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페이스북 앱을 더욱 고성능으로 만들어준다. 당시 인수를 계기로 점차 많은 기업이 인도 스타트업을 사들일 것으로 외신은 예상했다.
<기사 출처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