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인도 소송에도 불구, MS로의 매각 차질없다“

노키아가 “인도에서의 세금 문제 때문에 MS(마이크로소프트)에 핸드폰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계획을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 판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노키아는 “최근의 인도에서의 계속되는 소송절차들이 노키아와 MS간 거래(매매)의 완료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는 2014년 1분기에 종료될 것”이라며 “규제력 있는 승인과 통상적인 관행이 거래를 긍정적으로 이끌도록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 양 사 간의 거래가 발표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업계 환경은 상당히 바뀌었다. 노키아의 라이벌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는 계획을 세우는 동안 MS는 새로운 CEO를 맞았다. MS는 핸드폰을 제조하고 제조시스템을 특허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주요 핵심지로 레드몬드 본사를 남겨두었다.

앞서 인도 당국은 노키아 인도법인이 본사에 소프트웨어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로열티의 10%에 해당하는 세금을 인도에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장가동을 시작한 2006년 이후 5년간 내지 않은 세금을 내라고 지난 2월 노키아 인도법인에 통보하며 지난 9월 공장을 압류했다. 

핀란드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인도 정부와 세금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기사 출처 : 경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