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4일 월요일

인도 검찰, 이탈리아 수병에 대해 엄하지 않은 보통법 적용하기로

인도 검찰 당국은 24일 인도 어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억류 중인 이탈리아 해병대원 2명에게 보다 엄한 반해적법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최고법원에 통보했다.

이 법을 적용하면 사형까지 가능하다.

인도 정부는 2012년 사건 이후 사형 언도 가능성은 배제한다고 말했으나 반해적법으로 기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유엔과 유럽연합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탈리아 병사 두 사람은 화물선 경계병으로 탑선 중 남 인도 해역에서 어부를 해적으로 오인 사살한 뒤 인도 당국에 체포됐다. 이들은 인도에 보석 상태로 인도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거주하고 일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두 수병이 국제 사회의 반해적 임무 중 인도 해역이 아닌 국제 수역에서 사고가 난 만큼 이탈리아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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