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인도 대법원이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 암살에 연루돼 사형선고를 받았던 3명의 남성을 종신형으로 감형했다.
라지브 간디는 인도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의 외손자이자, 총리를 역임한 인디라 간디의 장남이다.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벨로르 감옥에서 20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한 '타밀엘람호랑이(LTTE)' 반군 3명은 1991년 5월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 암살과 관련, 어떠한 일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당시 간디 전 인도 총리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었고, 여성 자살폭탄 테러범을 포함해 18명이 사망했다. 타밀족의 완전한 분리독립을 요구해오던 이들 3명은 암살을 공모한 혐의로 붙잡혔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들은 정부에 탄원 신청을 했지만 2012년에야 거절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의 변호사는 "지금 사형 집행을 하는 것은 오랫동안 감옥에서 수감 생활을 한 이들에게 두 번의 벌을 내리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역사에 남을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권운동가들과 변호사들도 이번 결정에 환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지난달 "설명되지 않은 탄원 지연이 사형선고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데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동의하며 다른 사형수 15명에 대해서도 종신형으로 감형해 줬다.
한편 인도에선 지난 18년 간 교수형이 3건에 달할 정도로 사형집행률이 낮은 편이다. 현재 인도에선 400여명의 사형수가 수감 중이다.
<기사 출처 : 뉴시스>
라지브 간디는 인도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의 외손자이자, 총리를 역임한 인디라 간디의 장남이다.
인도 남동부에 위치한 벨로르 감옥에서 20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한 '타밀엘람호랑이(LTTE)' 반군 3명은 1991년 5월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 암살과 관련, 어떠한 일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당시 간디 전 인도 총리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었고, 여성 자살폭탄 테러범을 포함해 18명이 사망했다. 타밀족의 완전한 분리독립을 요구해오던 이들 3명은 암살을 공모한 혐의로 붙잡혔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들은 정부에 탄원 신청을 했지만 2012년에야 거절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의 변호사는 "지금 사형 집행을 하는 것은 오랫동안 감옥에서 수감 생활을 한 이들에게 두 번의 벌을 내리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역사에 남을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권운동가들과 변호사들도 이번 결정에 환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지난달 "설명되지 않은 탄원 지연이 사형선고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는데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동의하며 다른 사형수 15명에 대해서도 종신형으로 감형해 줬다.
한편 인도에선 지난 18년 간 교수형이 3건에 달할 정도로 사형집행률이 낮은 편이다. 현재 인도에선 400여명의 사형수가 수감 중이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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