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인도에 방문해 펼친 외교가 성공리에 끝났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인프라 건설'을 약속하면서 일본은 인도에 '진심으로 아군이 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이다.
인도 언론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는 아베 총리의 방문 당시 인도 북동부 특히 아루나 찰 프라데시주의 도로, 농업, 산림, 수도 인프라 개발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인도 북동부 지역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곳이다. 1962년 이 곳을 둘러싸고 전쟁이 진행될만큼 군사 요충지다.
게다가 현재는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분쟁이 있으며 이 지역을 사이에 두고 인도와 중국은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측은 고도가 높은 지형적 유리함을 이용해 군단을 만들고 인도는 2020년을 목표로 9만명의 새로운 육군 부대 제 17군단을 창설할 계획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봤을 때 일본이 이 지역의 인프라 건설을 지원한다는 것은 인도군 강화에도 도움이 되며 이는 일본이 인도를 지지하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가 된다.
또한 인프라 건설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발전과 평화 구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앞서 2007년부터 인도는 일본에 이 지역의 개발 대출을 요청해왔으며 중국이 '분쟁 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극렬히 반대해 결정이 미뤄져왔다.
<기사 출처 :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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