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미래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시장이 성숙해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나 인도가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IDC는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가 전체 휴대전화의 80%를 차지한다고 집계하고 그동안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주춤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전 분기 대비 4.3% 감소한 9080만대에 그쳤다. IDC는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IDC는 인도에서 저가 휴대전화의 시장점유율이 스마트폰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에서 인도의 휴대전화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이 넘는다. 인도에서는 지난 해 100달러 미만 휴대전화가 2억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7000만대가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가 휴대전화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CNBC는 설명했다.
IDC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저가 휴대전화시장의 성장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1억5000만대의 저가 휴대전화가 팔렸다. 일본과 중국,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지난해 1억4100만대 판매됐다.
사이먼 베커 IDC 중동 및 아프리카(CEMA) 모바일 프로그램매니저는 “지난해 6억6000만대의 저가 휴대전화가 출하됐다”면서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의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가 휴대전화시장에서 (스마트폰이) 큰 성장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이투데이>
<기사 출처 :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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