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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4일 목요일

모디총리 美서 IT·유엔외교 시동…글로벌 CEO와 '디지털디너'

뉴욕·실리콘밸리서 대규모 투자유치 행보 계획
독·일·브라질등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공세도 강화
제70차 유엔 총회를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등 각국 정상이 차례로 미국에 입국한 가운데 또 한 명의 관심인물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 오후 9시께(미국 동부시간) 뉴욕에 도착했다.
곧바로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향한 모디 총리는 자신을 보려고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자국 교민들을 위해 차에서 내려 이들과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지난달 모디 총리의 고향 구자라트에서 하층 카스트 우대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 를 벌이다 8명의 사망자를 낸 파티다르 계층 출신 교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안전 문제가 우려됐지만, 이들도 모디 총리 도착 전 시위 계획을 철회하며 환영 인파에 합류했다.
23일(미국동부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앞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자신을 보러 온 자국 교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인도 외교부 제공>>

◇ 모디, 기업인 잇단 접촉…실리콘밸리 방문 
모디 총리는 이번 방문을 자국 투자 활성화,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붐을 일으키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그는 24일 저녁 록히드 마틴, 포드 자동차, IBM, 펩시, GE, 보잉, 마스터 카드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47명과 실무만찬을 하며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 만찬에 참가하는 기업의 가치 총합은 4조5천억달러(5천364조원)로 인도 연간 국내총생산(GDP) 2조3천억달러의 배 가까이 된다고 NDTV는 전했다.
모디 총리는 참가자들에게 자신이 추진하는 제조업 활성화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와 IT 분야 육성책 '디지털 인디아', 벤처기업 육성책 '스타트업 인디아' 등을 소개하고 그간의 경제 개혁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26일 실리콘밸리가 있는 서부 해안지역으로 이동해 구글 캠퍼스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팀 쿡 애플 CEO을 비롯한 IT업체 CEO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미국 IT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디지털 디너'라고 불리는 만찬행사에는 인도 출신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발표자로 나선다.
모디 총리는 인도 IT 벤처 기업을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벤처투자 유치 행사 '인도-미국 스타트업 커넥트'에도 참석하며, 27일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함께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을 한다.
미국 기업들은 인구 12억의 대형 시장인 인도의 산업화, 디지털화에 관심을 보이는 한편 아직 개선점이 많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21일 인도를 방문한 GE의 제프리 이멜트 CEO는 "디지털 시대에 서류 하나 받는데 도장 17개가 필요하더라"면서 인도의 복잡한 행정절차를 꼬집기도 했다.
◇ 인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공세 강화
모디 총리는 유엔 외교 측면에서는 자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26일 오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하는 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안보리 개혁을 위한 4개국 회의를 주최한다. 
모디 총리는 미국 방문 직전 찾은 아일랜드에서도 엔다 케니 총리를 만나 "인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7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현재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체제는 지나간 시대의 산물"이라며 "안보리 개혁 일정을 명확히 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 편지에서 자국을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국가이자 세계 경제의 주요한 동력"이라고 지칭하며 "이를 포함해 모든 주요 대륙의 목소리를 담아야 안보리가 더 큰 적법성과 신뢰성, 대표성과 효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디 총리는 미국 방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만명의 병력을 유엔 평화유지군에 파병하고 있음을 명시, 인도가 국제적인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9월 12일 토요일

인도 중부 식당서 가스관 폭발…최소 45명 사상

12일(현지시간)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주 한 레스토랑에서 가스관이 폭발해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뉴스1
인도 중부에서 12일(현지시간) 가스관이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마디아프라데시 주 자부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이같은 사고가 벌어져 아침을 먹던 학생과 직원을 비롯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마 알라바 마디아프라데시 주 경찰은 "현재까지 2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조대가 건물 잔해 속에서 추가 생존자를 찾는 중이며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라바는 "사고가 일어난 식당이 혼잡한 지역에 위치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하던 중이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식당 인근 정류장을 비롯한 주변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안전규정이 상대적으로 부실한 인도에서는 이같은 가스폭발 사고가 흔히 벌어진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9월 8일 화요일

모디 "위기 때 투자" 당부에 재계 "금리 인하 먼저"


8일 인도 뉴델리 총리공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왼쪽에서 4번째)가 재계 인사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인도 총리 주재 경제인 회동서 의견 팽팽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일 뉴델리 총리 공관으로 재계 주요 인사 20여 명을 초청해 최근 중국발 경제 쇼크에 대한 대책과 경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독려했지만, 경제인들은 정부가 금리를 낮추고 더 적극적인 개혁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인도 PTI 통신은 전했다.

모디 총리는 "기업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투자로 국가건설에 이바지해달라"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도 "최근의 충격이 인도 경제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다"면서 "(위기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요츠나 수리 인도상공회의소(FICCI) 회장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자본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에 금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상공회의소연합(ASSOCHAM) 회장인 라나 카푸르 예스은행 최고경영자는 현재 7.25%인 기준 금리를 내년 3월까지 0.75∼1.25%포인트 낮춰달라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카푸르 회장은 루피화 평가절하가 필요하며 중국산 제품의 덤핑을 막기 위한 적절한 관세를 부과하라는 등 모두 12가지 요구안을 모디 총리에게 전달했다.

이날 회동에는 사이러스 미스트리 타타그룹 회장,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어스그룹 회장, 쿠마르 만갈람 비를라 아디티아비를라그룹 회장 등 인도 주요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도 함께했다.

인도는 올해 1분기 7.5%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7.0%로 성장 폭이 줄었다.

인도 증시 센섹스 지수는 중국발 경제쇼크의 영향으로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2만 4천 포인트대로 떨어졌다가 8일 소폭 상승해 2만 5천 선을 회복했다.

모디 총리가 지난 5월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노동법, 토지수용법, 부가가치세법 개정도 야당과 이해관계인의 반발에 부딪혀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6월 21일 일요일

인도서도 서울, 뉴욕서도…"요가로 평화를" 20억 ‘한마음’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요가 포즈를 선보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 AFP=뉴스1
제1회 세계 요가의 날…모디 印 총리 "요가로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1회 세계요가의 날을 맞아 관료, 학생, 군인 등 3만5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요가집회에 직접 참가했다.


모디 총리는 뉴델리에서 열린 요가 집회에서 전세계 요가인들을 향해 "요가는 유체적 운동 이상"이라며 "오늘을 기념하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시작하기 위해 인간의 정신을 수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가 예찬론자인 모디 총리는 매일 요가 수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세계 요가의 날' 제정을 도운 유엔총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인간의 행복과 갈등없는 세계, 사랑·평화·친절의 메시지를 퍼뜨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이어 강단에서 내려와 쓰고 있던 안경을 벗은 뒤 매트를 깔고 앉은 수만명 인파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인파 사이를 걸어다니며 요가 동작을 선보이는 학생들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날 뉴델리 라지파트 광장에는 약 650개 지구에서 몰려든 인파로 가득찼다.

뉴델리 중심부의 도로는 모두 봉쇄됐으며 금속 감지기와 임시 검문소가 설치됐다.

© AFP=뉴스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을 방문중인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을 만나 "그동안 수많은 세계의 기념일을 봤지만 요가의 날은 이례적인데다 가장 신나는 날 같다"고 축하를 전했다.

반 총장은 21일 행사가 모두 끝날 때까지 전 세계에서 약 20억명 가까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3만5000명이 모인 뉴델리 행사 주최 측은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2005년 인도 괄리오르에서 학생 2만9973명이 대규모 요가 수련에 참가한 것이 최대 규모로 기록돼 있다. 

인도를 비롯해 영국, 미국, 카타르, 파키스탄 등 전세계 192개국에서 요가인들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요가의 날을 기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행사에도 약 3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행사에는 인도의 요가 권위자 스리 스리 라비 샹카르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인 요가 전문가 50여명이 중국 20개 전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플라자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요가의 날 행사를 기념해 참가자들이 요가 플래시몹을 벌이고 있다. &#xA;&#xA;"세계 요가의 날"은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제정됐다. 2015.6.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도 국민생활체육전국요가연합회 주최로 요가의 날 행사가 진행됐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5월 27일 수요일

인도 폭염에 1천200명 사망…노숙자·건설노동자 취약



26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카르나타카 주 경계에 있는 가우리비다누르 마을에서 한 농부가 갈라진 땅에 앉아 있다.(EPA=연합뉴스)

당국 미흡한 대처 지적…"근로시간 조절·쉼터 설치 필요"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인도를 강타한 가운데 폭염 사망자가 1천200명을 넘어섰다.

폭염은 이달 말 남부지방부터 몬순(우기)이 시작된 이후에야 사그라질 전망이어서 피해가 늘어날 것이 우려된다.

가장 피해가 큰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지금까지 884명이 숨졌고, 텔랑가나 주에서는 15일 이후 269명이 사망했다고 dpa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두 주에서는 며칠째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를 넘었고 최고 48도까지 기록했다.

동부 웨스트벵골 주와 오디샤 주, 북서부 라자스탄 주 등 인도 다른 지역에서도 75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폭염에 도로 아스팔트가 녹았다.(EPA=연합뉴스)

수도 뉴델리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지열에 녹아내린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50세 이상 노년층으로 집이 없는 노숙자거나 건설노동자로 파악됐다.

인도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부 라자스탄 주의 사막에서 고온건조한 북서풍이 불어오는 데다 강우량이 부족해 폭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구적인 기후변화 때문에 혹서기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는 매년 5월마다 폭염에 시달렸고 2002년과 2003년에도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당국은 '한낮에 야외 활동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라'는 원론적인 안내만 할 뿐 적극적인 주민보호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인도 뉴델리 외곽 가세라에 있는 벽돌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AP=연합뉴스)

텔랑가나 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에 거주하는 알프레드 인네스는 "주 정부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경우 텔레비전을 통해 주민들에게 외출 시 모자를 쓸 것과 물을 마실 것을 권하고 있을 뿐이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부편집장인 피아랄랄 라가반은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농촌지역 근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며 "야외 노동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건설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이 즉시 도움받을 수 있는 지역 의료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5월 7일 목요일

인도 10대 여자 운동선수 4명 자살기도…가혹행위 의혹

인도 정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운동선수 훈련센터에서 10대 여자 훈련생 네 명이 자살을 기도해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에 있는 청소년체육부 소속 여자 운동선수 네 명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훈련생 숙소에서 맹독성 과일을 먹고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17세 동갑내기 카약선수인 이들은 '자살나무'로 알려진 독성식물 '세르베라 오돌람'의 열매를 먹고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훈련생이 감독과 선배 선수들에게 가혹 행위를 당한 뒤 자살을 기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센터 측은 가혹행위는 없었다며 자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출처 : KBS뉴스>

2015년 5월 6일 수요일

인도 모디 총리, 방한 앞두고 한글 트위터 인사

오는 18일 한국을 방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트위터에 한글로 인사를 남겼다.

모디 총리는 6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narendramodi)에 "한국 국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을 5월 18일과 19일에 다시 방문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한글과 영어로 글을 올려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인도가 '액트 이스트'(Act East) 정책하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을 발전시키고자 하며 이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핵심국가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특히 작년 11월 미얀마에서 정상회담을 한 박근혜 대통령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과 투자가 한-인도 관계의 핵심"이라며 인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국과 최초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음을 상기했다.

또 인도가 인프라와 제조, 조선, 에너지, 방위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과 투자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인도의 발전과 성장 스토리'에 특별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에너지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에 앞서 14일, 17일에 각각 방문하는 중국과 몽골에도 영어와 현지어로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중국 방문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향인 시안으로 초대했다며 이곳은 당나라 때 인도를 방문한 고승 현장법사와 관련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와 생산적인 논의를 기다린다며 이번 중국 방문이 양국의 폭넓은 경제협력을 증진하는 토대가 될 뿐 아니라 아시아의 안정과 발전, 번영을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몽골 방문과 관련해서는 올해가 양국 수교 60주년이라면서 무역·투자 유대를 강화하기를 희망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5월 4일 월요일

호샤 GM 사장 "인도공장, 한국 대체 사실 아냐"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조선일보DB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GM이 인도에 한국 생산을 일부 대체할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로이터통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호샤 사장은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전시회(EVS28)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도에 대체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일부 외신보도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 부문 사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GM이 인건비가 오른 한국을 대신해 인도를 새로운 수출기지로 만들려고 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자코비 사장은 인터뷰에서 "한국 공장 문을 닫을 계획은 없지만, 한국GM이 효율성을 강화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의 노조가 경영에 어려움을 주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호샤 사장은 "차세대 스파크를 한국 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고 현 모델은 인도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지만, 이는 이미 발표된 계획으로 인도공장이 한국 생산 물량을 대체하는 의미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자동차 산업 인건비는 지난 5년간 50% 인상돼 생산기지로서의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그동안 GM의 글로벌 수출기지로서 세계 생산의 5분의1을 담당해왔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5년 3월 22일 일요일

인도 뉴델리 의회 건물서 불…20분 만에 진화


인도 의사당 화재(AP=연합뉴스) 마하트마 간디 동상이 인도 뉴델리의 의회 건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28일 촬영된 것.

인도 수도 뉴델리 중심부에 있는 의회 건물에서 22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 

인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2시21분께 일어났다.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약 30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서면서 2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 관계자는 현지 방송사인 NDTV에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는 아니다"라며 "소방관들이 불을 에워싸 불이 더이상 확산하지 않는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이 시작된 정확한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의사당 내부에서 일어난 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건물 안에는 소수의 직원들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의사당은 영국 건축가 에드윈 루티엔스의 설계로 1927년 완공된 역사적 건물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3월 7일 토요일

성난 인도 군중, 성범죄자 '집단 폭행'으로 살해 잇따라

[앵커]

인도에서 성난 군중이 성범죄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데도 사법당국이 약하게 처벌하자 불만이 폭발한 겁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 명의 군중이 교도소 앞에 모여있습니다. 

이내 감옥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5일, 인도 동북부 나갈랜드 주 디마푸르 시에서 성난 군중이 교도소에 갇혀 있던 성폭행 용의자를 끌고 나와 집단 구타했습니다.

용의자가 숨지자 시신을 시계탑에 매달기도 했습니다. 

다음날인 6일엔 인도 북부 바라나시시에서도 봄 축제 도중 한 무리의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분노한 군중이 범인으로 의심되는 5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인도에선 하루 평균 100명 가까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성범죄의 천국'이라 불리지만 당국의 처벌은 극히 미온적인 상황입니다.

3년 전 전 세계를 경악시킨 뉴델리의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만 해도 범인 6명 중 4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지만 집행은 보류됐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사촌 자매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돼 시신이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경찰은 범인들을 그냥 풀어줬습니다.

[시위대 : 범인들을 감옥에 가둬라, 가둬라, 가둬라.]

그때마다 인도 전역에선 항의 시위가 빗발쳤습니다.
<기사 출처 : JTBC>

2014년 5월 1일 목요일

"규제 많아 사업하기 힘드네" 인도서 발빼는 글로벌 기업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인도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과도한 정부 규제와 허술한 품질 관리,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주된 이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달 초 일본 제약업체 다이이치산쿄가 인도 란박시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NTT도코모도 철수 방침을 정하는 등 인도에 진출한 기업이 잇달아 발을 빼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는 2009년 투자한 인도 현지업체 타타텔레서비시즈(TTSL) 지분 26%를 매각하기로 했다. NTT도코모는 2600억엔을 출자해 인도시장에 진출했지만 지난 한 해에만 500억엔의 적자를 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 통신시장은 15개 회사가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전국 20개 지역에서 각각 면허를 따야 할 정도로 정부 규제가 과도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월마트와 영국 테스코 등 소매 업체도 사업에 속도를 못 내고 있다. 2012년 외국기업의 종합 소매업 진출이 허용됐지만 여전히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영세 상점을 보호해야 한다는 요구가 정치권 안팎에서 거세기 때문이다.

테스코는 지난달 타타그룹 계열 트렌트 하이퍼마켓과 50 대 50의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최종 승인 절차를 남겨둔 상태에서 선거라는 복병을 만났다. 총선에서 우세한 야당인 인도 인민당도 외국자본 진출에 반대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당초 2012년 소매시장 진입을 목표로 잡았던 월마트는 지난해 현지업체 바르티와 맺었던 제휴관계를 청산했다.

다이이치산쿄는 지난해 자회사인 인도 란박시로 인해 곤욕을 치른 뒤 아예 지분을 매각하고 인도에서 철수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인도 총선 9단계 중 6단계 실시



인도 북부 도시 스리나가르의 한 투표소에서 카슈미르 여성들이 투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약 8억 1500만 명이 투표자 등록을 한 이번 인도 총선의 유권자 수는 유럽 전체 인구 보다 더 많다.
<기사 출처  : 로이터>

인도서 여객기 이륙 직후 추락 순간 포착 ‘아찔’




최근 인도 북부 찬디가르에서 델리로 향하던 여객기(킹에어 B-200)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여객기가 이륙 직후 15~20피트(4.5~6미터) 상공에서 왼쪽으로 기울며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 충격으로 기체가 크게 파손됐으며, 사고 여객기에는 인도 하리야나 주지사를 포함해 1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모두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민간항공국(DGCA) 대변인은 추락한 여객기에서 구조된 사람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현재 인도 민간항공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인도, 고무노화방지제에 대한 세이프가드 연장 조사 종결

인도 정부는 수입 고무노화방지제(PX-13 or 6PPD)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 결과 자국 관련업체의 보호 관세 부과 연장에 대한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하면서 추가 관세부과 없이 조사를 종료한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10년 12월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해 2011년 8월 30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 세이프가드관세(1년차 30%, 2년차 25%)를 부과했으며 지난해 8월 29일부터 이 조사의 연장여부에 대해서 재심을 해왔다.

고무노화방지제는 고무제품의 탄성, 내구성, 수명을 유지해주는 원료이자 자동차 타이어 및 합성고무 제조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우리 기업의 대(對)인도 고무노화방지제 수출액은 연간 300~600만불 수준이다.

 


이번 판정으로 인해 고관세 장벽으로 인한 인도 수출 감소 우려가 해소되고 인도 시장에의 진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세이프가드 연장 조사 개시 직후부터 우리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인도 정부 내 고위인사 면담, 정부입장서 제출, 수입규제대책반 파견 등을 통해 관세 부과 연장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해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세이프가드, 반덤핑, 상계관세 등 수입규제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기사 출처 : 아주경제>

인도 제1야당 총리 후보 '셀카' 선거법 위반 논란

투표소 부근서 셀카 찍고 기자회견 열어 지지 호소

인도 총선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승리가 점쳐지는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총리 후보 나렌드라 모디가 투표소 부근에서 사실상 '유세'를 벌여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모디는 이날 자신이 출마한 서부 구자라트주 바도다라 지역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인근에서 셀카를 찍어 트위터에 올리고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국민회의당(INC)을 비난하면서 인도국민당 지지를 호소했다.

모디는 회견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투표과정을 분석해보면 어머니와 아들이 이끄는 정부는 필패할 수밖에 없고 강력한 새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며 "모든 시민들은 투표에 참가해 민주주의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 정부를 이끄는 국민회의당은 소냐 간디와 아들 라훌 간디가 각각 총재와 부총재를 맡고 있다.

총선은 지난 7일 9단계 일정으로 시작해 이날 7단계 투표가 구자라트 등 여러 지역에서 실시됐다. 앞으로 다음달 7일과 12일 두차례 투표가 더 실시되면 총선이 종료되고 결과는 같은달 16일 나온다.

모디는 또 회견 전 투표했다는 증거인 손톱에 묻힌 잉크와 인도국민당 상징인 연꽃 모형이 나오는 셀카를 찍어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가 투표소에서 반경 100m 이내 장소에서 유세하면 법위반으로 입건될 수 있다. 

이에 국민회의당은 선관위에 이의신청을 내고 모디 회견은 방송으로 생중계돼 명백히 유세에 해당한다며 그를 경찰에 고소하고 후보직도 박탈할 것을 선관위에 요구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소 관리위원에게 모디 회견을 담은 동영상 등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선관위가 모디의 이번 행동이 통상적인 행동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하면 그의 후보직을 박탈할 수 있다.

국민회의당의 한 관계자는 "모디는 자신이 법 위에 군림하는 것으로 여기는 거만한 인물"이라면서 "그는 이미 총리가 된 줄 착각하지만 인도에선 총리조차 법 위에 있지 않다는 점을 잊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인도, 열차 폭발 사건 1명 사망, 14명 부상

인도에서 1일 열차 폭발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4명이 부상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께 남부도시 첸나이의 기차역에 도착한 열차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첸나이 역 관계자들은 방갈로르발 구와하티행 열차가 10분간 정차하기 위해 들어온 이후 한 객차의 좌석 밑에서 폭탄이 터져 좌석에 앉아 있던 24세 여성이 즉사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옆 객차에서도 거의 동시에 폭탄이 터져 사망자 외에 적어도 14명의 승객이 부상했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중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인도 유수의 정보기술(IT) 업체인 TCS의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해 누가 무슨 목적으로 저강도 폭탄을 열차에 설치했는지 수사를 펴고 있지만 용의자로 체포한 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저강도 폭탄이 인도 자생 테러단체인 '인디언무자헤딘'(IM)이 주로 사용해온 점을 들어 이들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작년 2월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에서 자전거들에 설치해둔 폭탄이 잇따라 터져 16명이 사망했을 때도 이 단체가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기사 출처 : 뉴스웨이>

싱가포르인들 "인도·중국인에 집 못 빌려줘"

"잘 진행되던 임대 논의가 제 이름을 듣고 난 뒤 '인도인에게는 방을 빌려주지 않습니다'라고 하더군요."

싱가포르에서 인도인과 중국인에게 주택 임대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심각하다고 영국 BBC 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싱가포르 부동산 중개 사이트 '프로퍼티구루'에 오른 임대 광고 중 160개 이상에서 집주인이 인도인과 중국 본토인에게는 집을 빌려주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고 전했다.

'검트리'와 같이 집주인이 직접 임대 광고를 올리는 사이트의 경우 이 같은 경향이 더 강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8년간 살다 2012년 싱가포르에 온 스리랑카 출신 토목기사 순일은 집을 구하면서 4번이나 퇴짜를 맞았다고 BBC에 말했다.

그는 "인도인에게는 집을 안 빌려준다기에 스리랑카는 인도가 아니라고 해도 소용없었다"며 결국 인도계 집주인에게서 집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집주인들이 인도인과 중국인에게 임대를 꺼리는 것은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지적했다.

한 중개업자는 "이들이 집에서 음식을 자주 하는데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향을 풍기는 향료를 많이 쓴다"며 "매주 청소를 하지도 않아 몇 달씩 먼지와 기름이 쌓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불법 전대를 하는 등 계약 조건을 잘 지키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집주인들이 많이 한다고 다른 중개업자는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전체 국민의 74%가 중국계, 13%가 말레이계, 9%가 인도계 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정부는 인종 간 화합을 꾸준히 강조했고 공적인 영역에서는 인종 차별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 인도인 노동자가 버스에 치여 사망한 이후 남아시아계 주민의 폭동이 벌어지면서 인종 문제는 싱가포르 사회 전면에 대두했다. 

싱가포르 경영대의 유진 탠 교수는 "싱가포르 시민권이 없는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이 없다"며 법적 미비를 지적했다.

싱가포르 정책연구소의 매튜 매튜스 선임연구원도 "자신의 집에 누구를 들일 것인가와 같은 사적인 영역에는 아직 국가가 관여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인도 집권당서 '제3전선 연대론' 솔솔

인도 총선 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집권 국민회의당(INC)내에서 집권당과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에 반대하는 지역정당 연합인 '제3전선'과 손을 잡고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8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9단계로 시작된 총선 투표가 6단계를 마쳐 연방하원 543석 가운데 349석의 주인이 사실상 정해진 상황에서 국민회의당이 판세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여론조사만큼은 인도국민당에 밀리지 않아 최대 140석도 차지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자 '제3전선 연대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총선 직전 출범한 제3전선은 인도공산당(CPI)을 비롯한 일부 좌파정당과 동부 비하르 주정부를 이끄는 지역정당 자나타달,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를 맡은 사마지와디당(SP) 등 10여개 군소정당으로 이뤄져 있다. 

총선 전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정당으로 부상하되 과반의석에는 실패할 것으로 전망된 인도국민당은 여전히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제3전선 구성 정당이 '터줏대감'으로 있는 지역과 남부지역에서는 대세론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국민회의당 간부인 살만 쿠르시드 외무장관은 최근 "필요하다면 총선 후 국민회의당이 제3전선의 정부 구성을 돕거나 국민회의당의 정부 구성에 제3전선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당 소속인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총리 프리트비라지 차반은 "국민회의당이 제3전선과 함께 차기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본다"며 "힌두 민족주의 성향인 인도국민당이 국민회의당보다 더 많은 의석을 얻더라도 세속주의 성향인 제3전선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당 전략가로 통하는 자이람 라메시 농촌개발부 장관은 연대론에 대해 "국민회의당이 차기 정부를 구성하고 제3전선이 합류하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국민회의당이 이달 초까지만 해도 연대론을 배제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제3전선을 주도하는 인도공산당도 제3전선과 국민회의당간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호응했다.

전문가들은 군소정당들이 1990년대 두 차례 제3전선을 구축해 집권했으나 성과를 못내고 이내 물러나 제3전선에 관한 국민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인데다 유권자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안정된 정부가 들어서길 바란다는 점 등으로 미뤄 양측간 연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인도 순이익 2% 사회공헌활동 의무화, 韓기업 부담 늘 듯

앞으로 인도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CSR) 활동이 중요해진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발간한 ‘인도의 CSR 의무화 시행과 우리 기업의 대응’ 보고서를 통해 4월부터 인도회사법에 CSR 조항이 의무적으로 적용되면서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CSR 지출과 활동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인도회사법에 따르면 순자산 50억루피(약 853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루피(약 1707억원) 이상, 순이익 5000만루피(약 8억5000만원) 이상 중 한가지라도 적용되는 기업은 지난 3년 평균 순이익의 최소 2%를 CSR 활동에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한다. 인도 정부에서 인정하는 CSR 활동은 기아와 빈곤퇴치 활동, 교육, 양성평등 도모, 여성역량강화, 질병퇴치, 직업교육 등이다.

현재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 713개사 중 의무 적용 대상에 해당되는 기업은 30~40개 정도로 대부분 대기업과 대기업 계열사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LG전자 인도 현지 법인은 이미 의료 서비스, 문화예술활동, 야간 학교 설립 등 CSR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개정된 인도회사법의 순이익 기준이 낮아 앞으로 적용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장기적인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한 인도 시장 진출 시에 지속적인 CSR 활동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노키아 새 CEO에 인도 태생 라지브 수리

노키아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네트워크 부문 대표였던 라지브 수리를 선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리는 내달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노키아의 CEO 자리는 지난 7개월 간 공석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이었던 스티븐 엘롭 전 CEO는 노키아가 휴대전화 부문을 MS에 매각하면서 MS로 되돌아갔다. 

<출처: 블룸버그>
수리는 인도 태생으로 어린 시절 인도, 쿠웨이트, 핀란드, 영국, 나이지리, 독일, 싱가포르 등 7개 국가를 돌아다니며 성장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노키아에 몸담고 있다. 

노키아는 향후 수리를 중심으로 무선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 화웨이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노키아의 현재 사업부는 네트워크 장비 부문, 지도, 특허 담당 등 3개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네트워크 장비 부문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노키아는 휴대전화 사업부 매각 부문을 제외할 경우 올해 1분기에 1억800만유로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9800만유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것에서 흑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15% 감소한 26억6000만유로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8억5000만유로에 미치지 못 했다. 특히 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17% 하락한 23억3000만유로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향후 올해 배당금 규모는 최소 지난해 수준인 주당 11센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7월 초에 주당 26센트, 총액 10억유로에 이르는 특별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투자 적격 등급 회복을 위해 2016년 2분기 말까지 부채를 20억유로 가량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에 휴대전화 사업부 매각을 발표했으며 이후 노키아 주가는 70% 이상 올랐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