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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7일 토요일

성난 인도 군중, 성범죄자 '집단 폭행'으로 살해 잇따라

[앵커]

인도에서 성난 군중이 성범죄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데도 사법당국이 약하게 처벌하자 불만이 폭발한 겁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 명의 군중이 교도소 앞에 모여있습니다. 

이내 감옥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5일, 인도 동북부 나갈랜드 주 디마푸르 시에서 성난 군중이 교도소에 갇혀 있던 성폭행 용의자를 끌고 나와 집단 구타했습니다.

용의자가 숨지자 시신을 시계탑에 매달기도 했습니다. 

다음날인 6일엔 인도 북부 바라나시시에서도 봄 축제 도중 한 무리의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분노한 군중이 범인으로 의심되는 50대 남성을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인도에선 하루 평균 100명 가까운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성범죄의 천국'이라 불리지만 당국의 처벌은 극히 미온적인 상황입니다.

3년 전 전 세계를 경악시킨 뉴델리의 여대생 버스 집단 성폭행 사건만 해도 범인 6명 중 4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지만 집행은 보류됐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사촌 자매가 성폭행당한 뒤 살해돼 시신이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경찰은 범인들을 그냥 풀어줬습니다.

[시위대 : 범인들을 감옥에 가둬라, 가둬라, 가둬라.]

그때마다 인도 전역에선 항의 시위가 빗발쳤습니다.
<기사 출처 : JTBC>

2015년 2월 14일 토요일

美경찰, 영어 못하는 인도인 과잉 진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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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뉴스화면 캡처
미국 경찰이 영어를 못해 지시를 따르지 않은 인도인에게 무력을 행사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과잉 진압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은 "아들 집을 방문한 인도인 수레시바이 파텔(57) 씨가 지난 6일 앨라배마주 매디슨 거리에서 미국 경찰에게 무력 제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파텔 씨의 몸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파텔 씨가 저항하자 경찰은 파텔 씨의 팔을 꺾고 땅에 쓰러뜨리는 등 무력을 행사했다.

경찰의 무력 진압에 목을 심하게 다친 파텔 씨는 부분 신체 마비에 걸렸고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텔 씨의 아들 치라그 씨는 "경찰이 왔을 때 아버지는 '나는 영어를 못한다. 인도인이다'라고 말 했고, 내 집 주소를 보여주기까지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사건 이후 치라그 씨는 매디슨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경찰 당국은 가해 경찰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으나 과잉 진압 논란은 사그러지지 않고 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