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총선을 앞둔 인도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차량 등에 부과하는 일부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17일(현지시각) 소형자동차, 오토바이, 트럭, 버스 등에 부과하는 소비세를 종전 12%에서 8%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도 국내에서 만들어진 휴대폰 등을 포함해 일부 소비재와 자본재에 매기는 세금도 줄인다.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이번 감세 정책으로 30억~40억 루피(약 515억~685억원)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이날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치담바람 장관은 오는 3월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전망치(4.8%)보다 줄어든 4.6%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4.9%) 보다도 줄었다.
아울러 인도 정부는 음식과 연료에 제공하는 보조금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또한 국방예산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한 2조2400억루피를 쓰기로 했다.
2014 회계연도 정부 예산은 17조6000억루피로, 2013 회계연도(15조9000억루피)보다 더 많이 책정했다. 올해 정부 수입은 11조6700억루피로, 전년(10조2900억루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예산을 많이 풀 것이라고 걱정하던 투자자들에게 기쁜 소식이라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인도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기반시설 투자를 줄인 것이 향후 경제 성장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도의 2013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5% 이하로 예상된다. 정부의 관료주의적 절차 문제와 느린 구조개혁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재정적자와 경제성장률 둔화 때문에 인도 채무등급이 나빠질 수 있고, 향후 이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인도 정부는 17일(현지시각) 소형자동차, 오토바이, 트럭, 버스 등에 부과하는 소비세를 종전 12%에서 8%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도 국내에서 만들어진 휴대폰 등을 포함해 일부 소비재와 자본재에 매기는 세금도 줄인다.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이번 감세 정책으로 30억~40억 루피(약 515억~685억원)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이날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치담바람 장관은 오는 3월 마감하는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가 전망치(4.8%)보다 줄어든 4.6%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4.9%) 보다도 줄었다.
아울러 인도 정부는 음식과 연료에 제공하는 보조금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또한 국방예산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한 2조2400억루피를 쓰기로 했다.
2014 회계연도 정부 예산은 17조6000억루피로, 2013 회계연도(15조9000억루피)보다 더 많이 책정했다. 올해 정부 수입은 11조6700억루피로, 전년(10조2900억루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예산을 많이 풀 것이라고 걱정하던 투자자들에게 기쁜 소식이라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인도 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기반시설 투자를 줄인 것이 향후 경제 성장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도의 2013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5% 이하로 예상된다. 정부의 관료주의적 절차 문제와 느린 구조개혁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재정적자와 경제성장률 둔화 때문에 인도 채무등급이 나빠질 수 있고, 향후 이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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