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4일 금요일

인도, 틈새 투자기회 상당해

인도가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와 정치적 불안정 등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틈새시장에서 투자기회가 상당하다고 CNBC닷컴이 논평을 통해 14일(미국시간) 진단했다.

인도 소재 컨설팅업체인 글로벌 포레이의 파숩파티 애드버니 창립자는 이날 논평에서 인도는 항상 혁신에서 앞서 나갔다면서 수년간 성장세를 구가해왔다고 말했다.

논평은 먼저 인도에서 무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2004년에 무선 연결망이 유선을 상회했으며 2012년에는 무슨 인터넷 사용이 유선 인터넷 사용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또한 도약하고 있다.

현재 20억달러 규모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인도내 전체 소매업의 0.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6%, 미국의 9%, 중남미의 4%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팽창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논평은 특히 미국의 지역정보 사이트인 옐프의 인도 버전인 '저스트다이얼'이 그 좋은 예라고 말했다.

모바일 뱅킹 또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며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모바일 뱅킹과 관련해 새로운 규제를 마련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 부분에서 리더보다는 추종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과거에 이런 제약은 초기에 성장세를 둔화시켰으나 장기적으로는 재원과 자금을 아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논평은 말했다.

헬스케어 산업전망도 밝아 추가적인 보험제도를 통해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병원산업과 의사 및 간호사 트레이닝, 의료기록과 관련 부수적인 사업 모두가 헬스케어와 관련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고 매체는 말했다.

또 병리학 연구 기업은 벤처캐피털 투자를 받고 있으며 일례로 '닥터 랄 병리학연구소'는 8억5천만달러에 곧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제약업 부문에서도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복제 약품 부문에서 특히 인도는 세계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제조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잠재적 성장 기회를 발견함에 따라 인도에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작년 4월 유니레버는 인도의 자회사의 지분 22.5%를 되사들이고자 21%의 프리미엄을 제공했다. 다른 업체인 디아지오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도 최근 인도에서 자회사의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제약사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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