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경제 성장세를 위협하는 최대 위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기자회견에 참석 중인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사진=로이터통신)
이에 따라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할수록 경제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인도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통화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한 정책 위원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1년 안에 8%로 내리고 오는 2016년에는 6%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잔 총재는 또 시드니에서 "신흥국이 적자 규모 확대와 외환보유액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와 주겠다는 곳이 없다"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신흥국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아울러 "신흥국을 계속 방치하게 된다면 다음 번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신흥국 금융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자금이탈 우려로 불안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기사 출처 :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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