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의료 서비스 회사 IHH가 앞으로 중국과 인도 환자를 받아들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IHH는 최근 홍콩에 대규모 병원을 착공했으며 앞으로 5년 동안 중국과 인도에 17개 병원을 열기로 했다.
IHH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주식을 상장했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터키, 마케도니아 등 9개국에서 33개 병원을 운영한다. 주로 부유층 환자를 고객으로 받아 2012년 매출 20억달러를 올렸다.
현재 IHH 사업의 중심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정부가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명의로 인정받는 외국인 의사에게는 인가 절차 없이 의료 면허를 발급해준다. 그 결과 일년 내내 여름이며 관광객이 많은 싱가포르에는 의료 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외국인 부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IHH는 싱가포르에서 4개 병원을 운영한다. 그중 하나가 마운트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이다. 이 병원 로비는 럭셔리 리조트 호텔의 공간처럼 보인다. 의료기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IHH는 병원(hospital)과 호텔(hotel)을 결합한 호스피텔(hospitel)이라는 개념을 내걸고 있다. 마운트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에 하루 묵는 비용은 병실에 따라 1만싱가포르달러(약 840만원)가 넘기도 한다.
마운트엘리자베스 노베나가 유치한 해외 의료진 가운데에는 간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기우치 데쓰야 박사가 있다. 기우치 박사는 나고야(名古屋)대학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이 병원의 '싱-고베 간이식센터'에 합류했다. 이 센터는 교토(京都)대학의 다나카 고이치 명예교수가 이끌고 있다.
IHH가 일본 의사들을 여럿 초빙한 데에는 미쓰이(三井)물산과의 관계가 도움이 됐다. 미쓰이물산은 IHH 지분의 20% 이상을 갖고 있다.
IHH 사장을 지낸 림척펭 상담역은 일본에서도 병원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가 완화된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주식회사가 의료기관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IHH는 최근 홍콩에 대규모 병원을 착공했으며 앞으로 5년 동안 중국과 인도에 17개 병원을 열기로 했다.
IHH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주식을 상장했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터키, 마케도니아 등 9개국에서 33개 병원을 운영한다. 주로 부유층 환자를 고객으로 받아 2012년 매출 20억달러를 올렸다.
현재 IHH 사업의 중심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정부가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명의로 인정받는 외국인 의사에게는 인가 절차 없이 의료 면허를 발급해준다. 그 결과 일년 내내 여름이며 관광객이 많은 싱가포르에는 의료 서비스를 받으러 오는 외국인 부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IHH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마운트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 |
IHH는 싱가포르에서 4개 병원을 운영한다. 그중 하나가 마운트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이다. 이 병원 로비는 럭셔리 리조트 호텔의 공간처럼 보인다. 의료기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IHH는 병원(hospital)과 호텔(hotel)을 결합한 호스피텔(hospitel)이라는 개념을 내걸고 있다. 마운트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에 하루 묵는 비용은 병실에 따라 1만싱가포르달러(약 840만원)가 넘기도 한다.
마운트엘리자베스 노베나가 유치한 해외 의료진 가운데에는 간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기우치 데쓰야 박사가 있다. 기우치 박사는 나고야(名古屋)대학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이 병원의 '싱-고베 간이식센터'에 합류했다. 이 센터는 교토(京都)대학의 다나카 고이치 명예교수가 이끌고 있다.
IHH가 일본 의사들을 여럿 초빙한 데에는 미쓰이(三井)물산과의 관계가 도움이 됐다. 미쓰이물산은 IHH 지분의 20% 이상을 갖고 있다.
IHH 사장을 지낸 림척펭 상담역은 일본에서도 병원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가 완화된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주식회사가 의료기관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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