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6일 목요일

인도 사전 비자 없어도 간다…도착 비자 대상 180개국 확대

오는 10월부터 인도에 갈 때 사전 비자를 발급 받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한 뒤 입국해 도착 장소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도 정부는 이 같은 ‘도착 비자(visa on arrival)’ 발급 대상국을 한국 등 180개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5일(현지시각) 전했다. 도착 비자 발급 서비스란 입국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한 뒤 인도 공항에 도착해서 비자를 받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핀란드, 일본 등 11개국에만 적용돼 왔다.

인도 정부가 이번에 발급 대상국가를 확대한 것은 자국의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2008년 뭄바이 테러 이후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적용해왔다. 인도에 관광객으로 가려고 해도 입국 전에 비자를 받기 위해 대사관을 방문해야 했다.

오는 10월부터 도착 비자 발급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인도 주요 공항 26곳은 관련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BBC는 전했다.

이번 도착 비자 발급 대상국에서 위험 지역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수단, 이란, 이라크,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소말리아 등 8개국은 제외됐다고 인도 정부는 밝혔다.

케이 치란지비 인도 관광 장관은 “이번 조치로 인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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