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3일 월요일

우즈, 인도서 첫 친선 라운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두바이에서 인도로 건너간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우즈가 파완 문잘 히로모터그룹 대표(인도)와 다음주 인도 델리골프장에서 18홀 매치플레이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우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을 마친 뒤 인도에 입성한다. 히로모터그룹은 오토바이와 스쿠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우즈는 최근 몇 년간 아시아와 호주 등지의 기업인들과 필드 레슨을 겸한 친선 라운드를 가졌지만 인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라온레저개발 손천수 회장이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우즈는 지난 2004년 제주도 라온골프클럽이 개장 기념으로 마련한 라온인비테이셔널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당시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이었던 박삼구 회장과 주최 측인 손천수 회장과 프로암을 가졌다.

구체적 초청 금액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외 토너먼트에서 받았던 초청료를 감안했을 때 이번 인도행에서 우즈는 거액의 초청료를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렸던 태비스톡컵에서 문잘 회장의 초청을 우즈가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예전에 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인도 출신의 아준 아트왈(인도)이 수차에 걸쳐 인도에 오라고 한 적이 있다"며 "그동안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방문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 사람의 라운드는 비공개리에 진행된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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