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기어, 인도서 가격 인하…한국보다 얼마나 싼가 보니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달 국내에서 '갤럭시 기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 데 이어 인도에서도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의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출시 당시 2만2990루피(약 40만원)이던 갤럭시기어의 출고가를 지난해 12월 1만9075루피(약 33만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1만5290루피(약 26만5000원)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 같은 가격 인하에 대해 삼성전자 인도 법인 관계자는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시중 판매가격을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도의 IT(정보통신 기술) 전문 매체 '테크2'(Tech2)는 "비싼 가격이 갤럭시 기어의 최대 단점이었다"며 "경쟁 제품인 소니 스마트워치의 가격은 고작 1만2800루피(약 22만2592원)이다"라고 갤럭시 기어의 높은 가격을 지적했다. 또 테크2는 "2차례나 가격을 인하해 이제야 좀 살만한 수준이 됐다"며 "부진했던 판매고를 다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8일 까지 갤럭시 기어 단품 구입시 국내 출시가격인 39만6000원에서 10만원 할인된 가격인 29만6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만원 할인 받아서 좋았는데 인도가 더 저렴하네…", "인도는 완전 인하하고 한국은 그냥 이벤트…인도가 한국보다 저렴", "한국 가격도 더 떨어지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