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 Top 10, 닫아야하나 말아야 하나…

전세계 전력난 해소에 신재생에너지개발보다 원자력발전소가 다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해상풍력발전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영국조차 원전 개발에 나서 향후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원전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곧 폐쇄가 임박할 정도로 가장 오랜기간 가동중인 원자로 10기를 소개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로는 1969년 8월 스위스의 되팅겐 지역에 건설된 베즈나우 1호기로 바로 옆의 베즈나우 2호기는 1971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스위스는 독일과 마찬가지로 원전 감축에 나서고 있으나 베즈나우 원자로는 지난 2011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스위스는 현재 5개의 원자로를 가동중이며 립슈타트 원자력발전소를 제외하고 모두 70년대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원자로들이다. 최근 가동중단 사례는 지난해 가동을 멈춘 프로티우스 발전소다.



<사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력발전소, 스위스 베즈나우 원자로. [사진=위키피디아]

두 번째로 오래된 원자로는 인도의 타라푸르 원자력발전소의 1, 2호기로 1969년 10월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전력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원전도입에 나서고 있는 인도는 20개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는 10대 원전 국가 중 하나이며 4억명의 국민들이 아직도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원전국가인 미국의 가장 오래된 원전은 뉴욕주 온타리오 호수 옆에 건설된 전력회사 컨스털레이션 에너지 그룹의 나인마일포인트 원자력발전소로 지난 1969년 12월 가동을 시작했다. 버몬트대 법학전문대학원 에너지환경 연구소는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사용연한, 비용, 안전문제 및 기타 요소들을 고려해 폐쇄를 결정해야 할 발전소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네 번째 오래된 원전은 미국 뉴저지의 폭트 리버 인근의 오이스터 크릭 원자력발전소로 이곳도 1969년 12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오이스터 크릭은 지난 2009년 사용연한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1970년 3월 건설된 일본의 쓰루가 원자력발전소 1번 원자로는 전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노화된 원자로로 바로 옆 2호기는 1987년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 원전은 가동에 일부 결함이 있어 일본 원자력 규제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 일리노이주 드레스덴 제너레이팅 스테이션(1970년 6월)과 뉴욕주 온타리오의 R.E.지나 원전(1970년 7월), 일본 미하마의 미하마 1호기(1970년 11월), 미국 위스콘신주 포인트비치 원전 1호기(1970년 12월) 등이 사용연수가 40년 이상 된 원자로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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