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국제자동차경주 16차전인 인도대회가 25일 인도 부다 인터내셔널 경주장에서 열린다.
인도대회는 싱가포르-한국-일본-인도-아부다비로 이어지는 아시아 대회전의 네 번째 대회로 가장 큰 관심은 레드불팀의 세바스찬 페텔의 성적에 모아지고 있다.
페텔이 인도대회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동으로 4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기 때문이다.
페텔은 8월 벨기에 대회 이후 일본 대회까지 5대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두 차례 인도대회도 모두 우승을 차지해 월드챔피언 등극 가능성이 매우 높다.
페텔의 챔피언 등극 여부와 함께 알론소-라이코넨-해밀튼의 2위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종합점수 207점으로 2위 사수를 노리고 있고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177점),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튼(161점)이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부다 경주장은 고저차의 변화가 심한 편이고 중고속 코너 구간이 매우 독특하다. 2~3곳의 분명한 추월점이 존재하지만 실제 추월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부다 경주장은 페텔의 독무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페텔은 2011년, 2012년 모두 예선․결선 모두 우승(폴투윈)을 차지했다. 경주장 자체가 타이어, 엔진, 브레이크에 심한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예선 1위를 차지하면 쉽게 역전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회 결선은 MBC와 SBS-ESPN에서 28일 각각 중계방송 한다.
한편 인도대회는 2011년 F1 측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처음 개최됐다. 개최 결정 이후 뉴델리 인근 그레이트 노이다에 경주장이 만들어졌는데 완공 시한이 늦춰지며 결국 인도대회 개막 10일 전에야 공식 개장됐다.
자국 기반의 초대형 통신 회사 에어텔(Airtel)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에어텔은 2016년까지 인도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계약돼 있지만 내년 인도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이번 대회가 에어텔의 마지막 타이틀 스폰서 무대가 될 수도 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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