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7일 월요일

金값, 印 축제·결혼 시즌 수요에 오를 것 - CNBC

지난주 2%대 하락을 보인 금값이 인도 축제와 결혼 시즌이 다가오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7.7달러, 즉 0.6% 하락한 온스당 1309.90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 선물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는 2.2% 하락했다. 지난 1일 시작된 미 연방전부 셧다운(부분폐쇄)이 단기에 끝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에 하반기 인도 웨딩과 축제 시즌이 다가오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이 예산협상 타결이 지연되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0월 셋째주에는 두세라 축제가, 11월 3일 시작되는 힌두교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가 열리며 가을은 인도의 결혼 시즌이다.

빅터 티안피리야 ANZ 분석가는 “인도 결혼 시즌 수요가 거래를 지지해줄 것”이라며 “수입 제한 조치가 풀리지 않아 딜러들이 스크랩금 공급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인은 금에 대한 애착이 유별나다. 금을 갖고 있으면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 금 수입국으로 전 세계 금 수요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에드먼드 모이 모건골드 스트래티지스트는 “비록 미국과 유럽에서 금 수요가 줄었지만 세계 전반적으로는 상대적으로 강세”라며 “금을 부의 상징으로 여기는 인도와 중국에서 늘어나는 중산층이 가격이 떨어진 금을 많이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CNBC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금값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는 37%였으며 32%는 상승할 것으로, 32%는 가격이 제자리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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