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2일 화요일

인도 최악 급식 사고는 교장 부부 소행

지난 7월 학교 급식을 먹고 초등학생 23명이 숨져 인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은 경찰 수사 결과 이 학교 교장 부부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인도 경찰은 현지시간 21일 자신이 교장으로 있던 초등학교에서 살충제를 탄 급식을 학생들에게 먹여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교장 미나 데비와 남편 아르준 라이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동부 비하르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7월 16일 점심으로 나온 무료 급식을 먹은 학생 수십 명이 구토를 하며 쓰러졌습니다. 

이 가운데 4∼11세 어린이 23명이 숨졌고, 다른 24명은 병원으로 실려가치료를 받는 최악의 급식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후 9일간 숨어지내던 교장 미나 데비와 남편을 체포했으며 교장 집에서 급식용 재료와 함께 살충제가 든 용기 2개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교장 부부가 범행 이틀 전에 살충제를 구입한 뒤 의도적으로 급식에 넣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기사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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