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사상 최악의 계산-통신 착오 8가지

계산오류와 통신(의사소통)상의 오류는 엄청나게 끔찍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 특히 과학분야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과학사에 있어서 가장 고전적인,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 믿기 힘든 계산착오,의사소통 오류가 가져온 고전적 실수 8가지를 소개했다.

단순한 측정치의 전환상 실수나, 잘못이해된 말도 성공적인 임무수행의 장애가 된다.  작은 실수로 역사의 진로를 바꾼 고전적이고도 역사적인 계산,통신 착오의 사례를 따라가 본다. 

1.나사의 화성탐사선 미터법 오류
사상최악의 계산 통신 실패 가운데 하나는 美항공우주국(나사 NASA)가 화성 기후탐사궤도선 사고다. 우주선 표준시간 계산법을 지구 관제탑과 다르게 만들어 놓고는 되돌려 환산하지 못해 통신두절을 가져왔고 탐사선은 화성 저궤도에서 우주선을 고스란히 날려 버릴 수 밖에 없었다.  
▲ 미항공우주국은 화성기후탐사 궤도선 데이터를 미터법으로 적용하지 않아 그대로 탐사선을 날려버렸다. <사진=위키피디아>

지난 1998년 나사 화상기후탐사선(Mars Climate Orbiter)가 화성의 기후 및 대기성분을 알아내기 위해 발사됐다. 하지만 나사 팀은 우주선 발사 후 곧 통신두절을 겪었다. 문제는 지상 관제센터에 있는 컴퓨터SW가 파운드초를 표준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반면 우주탐사선은 뉴튼초 미터법에 기반한 표준을 사용하고 있었다.

화성 대기에 진입한 이 탐사선은 너무 낮게 도달해 분해되고 말았다.

2. 2012년 마야 종말론은 날짜 계산의 오류였다. 
2012년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날짜가 기록돼 있다는 마야달력에 기초한 이른바 마야의 묵시록(Mayan 
Apocalypse)은 달력 날짜 계산의 오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날짜를 잘못 계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2012년 12월에 지구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2012년 지구종말론의 근거가 됐던 마야 달력.

이 해석에 따르면 2012년 12월 21일 지구가 멸망토록 돼 있었다. 하지만 마야달력의 정상적인 마야달력에서의 한 해의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즉 마야 달력의 12월21일은 요즘 우리달력의 12월 31일로 다음해로 넘어가는 마지막 날과 같은 의미였다. 

3.1977년 카나리아군도에서의 비행기충돌사고로 583명이 사망했다.
이는 순전히 비행사와 관제탑간의 교신상 오류 때문이었다. 

2대의 보잉 747기가 로스 로데오스(Los Rodeos)공항 활주로에서 충돌해 583명이 사망했다. 이는 단순한 교신상의 실수 때문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공항활주로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어 어느 쪽 조종사도 서로를 볼 수 없었다. 

KLM기장과 관제탑의 교신상 오류는 KLM기장으로 하여금 주변에 아무도 없어 이륙해도 좋다고 믿게 만들었다.KLM, 기장은 여전히 활주로에서 대기중이던 팬암비행기와 바로 충돌해버렸다.

4.윌리엄 톰슨경은 지구의 나이를 44억5천만년이나 잘못 계산했다. 
1800년대에 지질학과 물리학을 이용해 지구의 나이를 계산한 최초의 사람은 영국의 윌리엄 톰슨 경이었다. 

톰슨은 지구의 가열과 냉각현상에 따른 지구의 나이를 2천만~4천만년 정도가 틀림없다고 결론내렸다.실제 지구의 나이는 45억년이었다. 문제는 톰슨이 지구탄생이후 식어가기 시작한 지구의 대기상황이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져 갔다고 가정한 때문이었다. 
▲ 아폴로17호가 찍은 지구의 모습. <사진= 나사>

실제 지구대기의 온도변화 역사는 훨씬 더 복잡했다. 비록 톰슨이 지구의 나이를 엄청나게 적게 매겼지만 그럼에도 그가 계산하는데 사용한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었다. 이는 결정적으로 이전 지구의 나이가 수천년 밖에 안됐다는 추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5.컬럼버스의 인도항해 계산상의 오류 
▲ 컬럼버스는 미국을 발견했지만 인도로 가려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미터법 계산상의 오류로 자신과 선원들을 모두 죽일뻔 했다. 위키피디아.jpg

컬럼버스는 인도를 향해 항해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거리 계산상의 오류를 범했고 이는 그와 선원들을 거의 죽음으로 몰고 갔다.

컬럼버스는 실제로 완전히 계산을 잘못해 버렸다. 

먼저 그는 실제 지도상에 나타나는 위도 1도의 거리를 완전히 적게 계산하고 있었다. 둘째 그는 이 잘못된 거리가 로마마일로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실제로 받아든 것은 훨씬 더 큰 축적의 아랍마일이었다. 세 번째로 그는 일본은 실제보다 8천마일이나 더 가까운 곳에 있다고 생각했다. 

6.광산매몰사고 1명 생존을 12명 생존으로 보도한 언론
언론은 광산매몰사고로 11명이 죽었는데도 12명이 모두 살아있다고 보도한 사례도 있다. 

말할 것도 없이 광산사고를 당한 12명의 가족과 친구들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상태에 있었다. 그들은 잘못된 보도가 정정되기 전까지 거의 3시간동안 기뻐했다. 

이런 의사소통 오류가 발생한 원인은 붕괴된 수직갱도 아래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제대로 정보를 말을 전달할 수 없었던 때문으로 보인다. 

7.의사들간의 감기약 정보 의사소통오류가 가져온 뇌장애
어떤 종류의 감기약을 먹일까에 대한 의사소통 오류가 8살 아이에게 심각한 뇌손상을 가져왔다. 

맥켄지 브라이언트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 심장이식 수술을 했다. 따라서 합병증을 막기 위해 매우 조심해야 했다. 브라이언트가 8살 때 감기에 걸리자 그녀의 의사는 심장이식 수술을 한 의사에게 어떤 약을 주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두 의사가 의사소통상의 오류가 있었거나 아니면 심장이식수술 집도의가 브라이언트의 엄마에게 줄 먹어도 좋은 약리스트에서 아프린을 빼는 것을 잊은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이언트는 아프린을 복용했고 더 이상 삼키거나 말하거나 걸을 수 없다. 어떤 약을 처방해야 할지에 대한 두 의사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되면서 그녀는 영원히 뇌손상을 입은 채 살아가게 됐다. 

8. 아이슈타인조차도 실수했다.

아이슈타인박사조차도 잘못된 아이디어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그도 일반상대성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상수를 보충해야만 했다. 
▲ 아인슈타인박사도 자신의 우주상수를 수정하는 경우를 경험했다. <사진=위키피디아>
아인슈타인박사는 우주가 안정적이며, 위축되거나 확장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설명하기 위해서 자신의 수많은 방정식에 이른바 우주상수(cosmological constant 宇宙常數)로 불리는 상수를 사용했다. 

하지만 우주가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고 아인슈타인은 결국 자신의 방정식에서 이 상수를 제거해 버렸다. 하지만 우주가 끊임없이 일정 비율로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고 부분적으로 아인슈타인의 우주상수 버전이 필요하게 됐다. 과학자들은 아이슈타인의 일반상대성방정식에 상수를 다시 도입하기 시작했다.
<기사 출처 :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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