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銀, 은행긴급대출 금리 50bp 인하

인도중앙은행이 은행에 대한 긴급대출금리를 50bp 인하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은행은 긴급대출 금리인 오버나이트 MSF(marginal standing facility) 금리를 9.50%에 9%로 낮춘다고 밝혔다. 

은행은 또 매주 금요일 입찰을 통해 은행에 7일물 자금을 대출해줄 것이며 국채를 담보로 14일물 자금을 대출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지난달 20일 MSF 금리를 10.25%에서 9.50%로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은행은 루피화 안정을 위해 유동성 제약을 추가로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7월 은행은 MSF 금리를 8.25%에서 10.25%로 인상했으며 시중 은행에 대한 대출규모를 제한했다.

이는 루피화를 차입을 통한 달러화 매수를 어렵게 하기 위한 것으로 시중에 루피화 공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나온 것이다. 

루피화의 가치는 최근 중앙은행이 자금 유입을 유인하는 조치를 마련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등의 조치로 최근 몇 주 사이에 회복세를 나타냈다.

루피화는 지난 8월 28일 달러화에 사상 최저치를 나타낸 이후 11%가량 회복했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