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위 5% 런던 부동산 85%는 외국 투자자가 소유… 28평아파트 90억원에 팔리기도
런던에 '수퍼 리치(super rich)'라고 불리는 최상위 부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고, 부동산 매매에 따른 규제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자산조사 전문회사 '웰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런던에는 개인 자산 2000만파운드(343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가 4000명이 넘는다. 중동과 러시아, 남유럽 등의 부호들은 런던의 고급 주택을 앞다투어 사들이고 있다. 러시아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켄싱턴 팰리스 가든의 저택을 2011년 9000만파운드(1544억원)에 구매했다. 그의 이웃은 인도 출신 철강 재벌 락시미 미탈이다. 가격 상위 5%에 드는 런던 부동산의 85%는 외국 투자자에게 팔리는 상황이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투자자들이 지난 1년간 영국에서 사들인 부동산만 5억파운드(8581억원)에 이른다.
- 영국 런던 쇼핑가 나이츠브리지에 있는‘원 하이드 파크’아파트.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는 런던 부동산 중에서도 최고급에 속한다. /블룸버그
<기사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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