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중국·인도 국경협력 협약 서명

중국과 인도가 히말라야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23일 국경협력협약을 베이징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은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 회담에 뒤이어 체결됐다. 

협약은 국경지역에서 우발적 충돌이나 상대 영토 침범 등을 막기 위해 양국이 국경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회합하고 국경 사안을 처리할 때 서로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경 순찰 때 상대를 도발하는 일을 삼가고 합의된 국경선이 없는 분쟁 지역에서 상대국 순찰대 뒤를 따르거나 미행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중국은 인도가 아루나찰 프라데시 지역의 영토 9만㎢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도는 반대로 중국이 3만8000㎢를 점령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도측이 중국 군대가 자국 영토 수㎞를 침범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은 타국 영토에 침범한 적이 없다고 맞서 첨예한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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