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0일 일요일

인도서 또 가짜술 사고, 32명 사망


인도 북부 지역에서 공업용 알콜로 만든 가짜 술을 마시고 최소 3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일어났다. 

19일(현지시간) 경찰 당국은 피해자들이 우타르프라데시주 아담푸르마을의 한 가게에서 파는 메틸 알콜이 들어있는 술을 마시고 이 같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가짜 술을 마시고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생존자 가운데 일부는 시력을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당국은 가짜 술을 판매한 가게의 주인을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희생자들은 술에 취할 수 있으면 싼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빈민층들이 대부분이다. 인도에서 빈민층들은 값싼 술을 찾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밀주를 마시고 숨지는 일이 흔하다. 

심지어 이 불법 가짜 술 제조업자들은 알콜 도수를 높이기 위해 살충제나 화학 약품 등을 섞기도 한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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