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인도, 20개 국영은행에 신규 자본 투입

인도 정부가 20개 국영은행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다우존스가 23일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먼저 인디아스테이트은행에 자본을 확충하고 부실대출 증가에 대한 완충장치를 제공하고자 200억루피(미화 3억2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DBI은행과 인디아센트럴은행에 각각 180억루피를, 나머지 17개 은행에 10억루피에서 120억루피 사이의 자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디아스테이트뱅크는 또 기관에 주식을 매각해 170억루피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인도 정부는 국영은행이 자본적정성 요건을 맞추게 하려고 매년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1천250억루피를 제공했으며 그보다 한 해 앞서 1천200억루피를 투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가 이렇게 자본을 투입함에 따라 정부 지분율이 줄어들지 않고 은행들이 자본조달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본 투입으로 국영은행들은 정부 지분율에 변화없이 최대 1천억루피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인도 은행들이 부실대출 증가로 압박을 받고 경기가 둔화함에 따라 대출에 대한 채무불이행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실대출의 비율은 2.58%로 3개월 전의 2.02%보다 높아졌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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