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8일 금요일

印루피, 美달러화 대비 2개월래 최고

인도 루피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오후 2시 42분 현재 달러-루피는 전장대비 0.2120루피 낮아진 61.0180루피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루피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전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띨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가 지난 16일간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이 애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다. 그러자 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덩달아 커졌다.

여기에 최근에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재닛 옐런 Fed 부의장이 차기 의장으로 선발된 것도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라구잔 라잠 총재가 금융개혁이 박차를 가하면서 투자자들이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한 것도 루피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라잔 총재는 내년 초에 은행 허가를 더 내주고 외국은행이 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를 인도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었다.

그는 또 은행권의 해외자금 조달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고 새로운 금리선물 계약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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