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F1 페텔, 27일 인도 그랑프리서 4년 연속 종합우승 도전

'새로운 F1 황제' 독일의 세바스티안 페텔이 이번 주말 4년 연속 시즌 챔피언 등극에 도전합니다.

페텔은 내일부터 인도 뉴델리의 부드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시즌 16차전 에어텔 인도 그랑프리에 출전합니다.

현재 랭킹 포인트 297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페텔이 오는 일요일 결승 레이스에서 5위안에만 들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13 시즌을 제패하게 됩니다.

현재 2위는 스페인의 페르난도 알론소로 207점을 얻고 있습니다.

페텔이 이번에 5위를 하면 랭킹 포인트 10점을 추가해 307점이 되는데, 이럴 경우 알론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해야 페텔과 동률을 이룹니다.

이때도 페텔이 남은 아랍에미리트, 미국, 브라질 대회에서 포인트를 1점도 따내지 못해야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치기 때문에 페텔의 4년 연속 종합우승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20살이던 2007년 F1에 데뷔한 페텔은 2009년 종합 2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1950년에 시작된 F1 역사상 4년 연속 종합 우승은 두 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1954년부터 1957년까지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누엘 판지오가 4년 연속, 은퇴한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판지오가 4연패를 달성할 당시 46세, 슈마허는 34세였기 때문에 올해 26세인 페텔은 역대 최연소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페텔은 2011년부터 열린 인도 그랑프리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해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기사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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