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4일 금요일

첫 한국대사 국기원컵 인도 태권도 대회 열려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이준규)이 4일 한국과 인도 간 수교 40주년 기념차 제1회 한국대사 국기원컵 오픈 인도 전국태권도대회를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겨루기와 품새 개인전으로 구성된 대회는 이날 뉴델리 시내 탈카토라 체육관에서 인도 선수 800여 명과 관객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다.

이 대사와 란디르 싱 인도 국제올림픽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 행사에선 10여 명으로 구성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묘기에 가까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줘 참가 선수와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행사를 주관한 인도 주재 한국문화원의 김금평 원장은 "올림픽 메달을 따본 적이 없는 '걸음마' 단계의 인도 태권도 발전을 위해 국제대회 진행방식을 그대로 도입했다"면서 "매년 이 같은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도태권도협회(TFI)가 1976년 창설된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에서 열린 국제대회급 대회이기도 하다. 인도의 태권도 인구는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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