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31일 목요일

‘인도 민중 신학자’ 와티 롱차르 박사 “원주민 신앙 지키려면 교회 연대 필요”

“세상에서 가장 소외당하고 멸시받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됩니다.”

와티 롱차르(52·인도 세람포르 대학) 박사는 밝은 표정으로 원주민 사전대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31일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만난 롱차르 박사는 자칭 타칭 ‘인도의 민중 신학자’다. 부산총회 참석차 방한한 그는 10여 개국 70여명이 참여한 원주민 사전대회에서 큰 감동을 받은 듯 했다.

“세계 곳곳의 원주민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저마다의 신앙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이번 총회는 흩어져 살아가는 크리스천 원주민들이 ‘우리는 뭉칠 수 있고, 우리들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침례교 출신의 롱차르 박사는 원주민 신학을 가르치는대학 교수다. 그가 몸담고 있는 세람포르 대학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케리(1761∼1834)가 인도 웨스트뱅골 지역에 세운 신학대다. 신학을 공부하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원주민 신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원주민들은 다른 부류의 사람들보다 비교적 자연스럽게 신앙을 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원주민 거주 지역에 대한 외부의 노출과 경제·문화적 예속이 점점 심해지면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어요. 즉 정체성과 문화, 경제적 토대까지 점점 무너져내리는 상황이 안타까웠어요.” 자신을 포함해 4대가 기독교 신앙을 지키고 있는 가정에서 자란 ‘진골’ 크리스천인 그가 원주민 신학에 투신한 이유다.

그는 원주민 신앙을 지켜나가기 위한 급선무로 원주민 교회들 간의 ‘연대’를 꼽았다. WCC같은 교회연합기구를 통해 에큐메니컬(교회일치·연합) 운동을 함께 펼쳐 나가면서 힘을 모으고 외부에 알려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을 50여 차례나 다녀간 ‘지한파’로 꼽히는 그는 한국교회에 대한 고마움과 걱정의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한국교회는 빠르게 성장하면서도 전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교파 수가 너무 많아요.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한국교회를 위해 저도 기도할게요.”
<기사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도서 힌두-무슬림 또 출돌…3명 사망

인도에서 힌두교 신자와 무슬림간에 또 충돌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언론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마을에 사는 힌두교 신자들과 인접한 마을의 무슬림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이어져 무슬림 남성 3명이 구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이 양측 8명을 붙잡아 조사중이지만 아직 말다툼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자파르나가르에선 지난달에도 힌두교 신자와 무슬림간 유혈충돌이 일어나 62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다수가 무슬림이었습니다.
<기사 출처 : KBS>

인도에 자유의여신상 2배 높이 동상 생겨…세계 최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물상이 인도에 세워진다. 미국 자유의여신상보다 2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 예수상보다 4배 이상 높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인도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州)가 이 지역 출신의 독립투사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전 부총리 겸 내무장관 동상을 건립한다.

총 182m 높이의 동상 건립은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 총리 후보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주 총리가 추진했다. 동상 시공은 세계 최고층빌딩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건설에 감리업체로 참여한 터너 건설사가 맡는다.

동상 건립 비용은 250억루피(약 4315억원)로 구자랴트주는 공공 펀드와 개인 기부금으로 건설비를 충당한다. 내년 1월26일까지 인도 전역에 있는 70만여개 마을에서 쇠붙이 등을 모을 계획이다. 

한편 '인도의 철인(鐵人)'이라 불렸던 파텔은 1875년 구자라트주에서 태어난 뒤 인도의 독립운동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34년 국민의회당의 지도자로 선출돼 식민지 정부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이끌었고, 1947년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는 2년 동안 부총리 겸 내무장관으로 재직했다. 그는 마하트마 간디와도 절친한 사이였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인도 증시 3년 만에 최고치 경신...과열 우려



인도 증시가 두 달에 걸친 랠리 끝에 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시장이 과열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증시의 선섹스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0.5% 상승한 2만1033.97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2010년 11월5일의 2만1004.96 이후 3년 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미룬 게 인도 증시의 랠리를 촉발했다. 예상 밖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나온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선섹스지수는 13% 급등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인도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들이 복귀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 투자 열기가 조만간 꺾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인도 경제 여건이 좋지 않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내년 5월 총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평가 우려도 상당하다.

니콜라스 페레스 이스트스프링인베스트먼트 자산배분 투자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한다"며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문제가 합쳐져 인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성장률이 5%를 밑돌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7개월 고점으로 치솟았다.

인도 경제는 내년 3월 끝나는 2013회계연도에 4.7% 성장할 전망인데, 이는 지난해의 5%에 못 미치는 것으로 2002~03년 이후 최저치가 될 전망이다.

인도 증시의 저가 매력도 줄었다. 뭄바이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최근 16.8배로 지난 10년 평균치인 15배를 훌쩍 넘어섰다. 주가가 그만큼 비싸졌다는 뜻이다.

경기둔화와 맞물린 기업실적 악화 우려도 크다. 제프 루이스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 마켓 투자전략가는 "경기 둔화에 따라 수개월 안에 기업 매출이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여름 인도 증시에서 급격한 자본유출을 촉발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악재도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FRB가 내년 3월 이후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FRB가 30일 FOMC 성명에서 전과 같은 경기진단을 유지한 것을 두고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에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지난 6월 '양적완화 연내 축소, 내년 중반 중단'이라는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간표를 처음 제시한 뒤 8월까지 인도 증시에서는 38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루이스는 "FRB가 또다시 신흥국 자금유출을 불러올까봐 걱정된다"며 "인도에서 지난여름보다 더 큰 자금유출이 빚어질까봐 염려 된다"고 말했다.

내년 5월로 예정된 인도 총선도 변수다. 루이스는 "현재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도의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BJP)이 앞서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이 총리 후보로 지명한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 주지사가 친기업 성향이라 경제개혁의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낙관적인 전망도 적지 않다. 노무라는 전날 인도 총선에서 BJP가 선전할 것으로 전망하며 인도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도이체방크도 지난주 인도 경제는 이제 바닥을 쳤다며 선섹스지수 연말 전망치를 2만1000에서 2만2000으로 높여 잡았다. 현 수준에서 5% 더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인도 증시 낙관론은 지난달 취임한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를 배려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한국 여성,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산다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출산율과 어린 10대 인구 비중 등은 세계 최하위권으로, 초고령사회에 근접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3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올해 기준 세계 총 인구는 71억6천2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억1천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개 나라 중 중국(13억8천560만명)과 인도(12억5천210만명), 미국(3억2천10만명) 등이 '인구대국' 1~3위를 차지했다.

한국(4천930만명)과 북한(2천490만명)은 인구 순으로 각각 26위, 49위에 올랐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세계에서 19번째 수준이다. 다만, 우리나라 인구 4천900만명은 최근 통계청 자료상의 5천20만명과 다소 차이가 있다.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세계 인구는 연평균 1.1%, 같은 기간 우리나라 인구도 연평균 0.5% 정도 늘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오만(7.9%)이었다.

세계 전체를 따져 이 기간 태어난 남녀 신생아는 각각 평균 68세, 72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은 각각 78세, 85세로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여성은 세계 3위, 남성은 15위 정도의 위치이다.

세계에서 가장 여성 수명이 긴 나라는 일본으로, 평균 87세였다. 남성은 80세인 일본·홍콩·스웨덴 등이 최장수 국가로 꼽혔다.

여성 1인당 세계 평균 출산율은 2010~2015년 연평균 2.5명 수준으로 추산됐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절반 수준인 1.3명에 그쳤다. 1년 전 추정값보다 0.1명 더 낮아진 것으로, 1.1명인 마카오와 홍콩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 수준이다.

13%인 우리나라의 10~19세 인구 비중(2010년)도 세계 151위에 머물렀다. 세계 평균 10대 인구 비율(16.7%)보다 약 4%포인트나 낮은 셈이다.

아이를 낳다 목숨을 잃는 산모가 출산 10만건당 몇 명인지 나타내는 산모사망률(2010년)은 세계 평균 210명 수준이었다. 우리나라는 12명으로, 선진지역 평균(16명)보다도 낮았다. 

숙련된 의료진을 통한 분만율(2012년)의 경우 남북한 모두 100%에 달했다. 소말리아·에티오피아·브루나이 등은 10%를 밑돌았다.

북한의 15~19세 여성 1천명당 출산율(2010년)은 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적었고, 한국도 2명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니제르(199명)는 거의 200명에 이르렀고, 세계 평균 역시 49명으로 적지 않았다.

전 세계 출산 1천건당 5세 미만 영아 사망률(2010~2015년 연평균 추정)은 5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률 1위는 시에라리온(187명), 최하위는 싱가포르(2명)였다. 우리나라 역시 4명 정도로 세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모든 방법을 다 포함한 피임 보급률(2012년)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과 영국(84%)이었다. 반면 소말리아와 남수단 등은 1%에 불과했다. 한국의 피임률은 80% 정도로 보고됐다.

특히 UNFPA는 올해 보고서 주제를 '엄마가 된 아이들(Motherhood in childhood)'로 잡고 청소년 임신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날마다 18세 미만 청소년 2만명이 아이를 낳고, 심지어 한 해 아이를 낳는 730만명의 10대 가운데 200만명이 15세가 채 되지 않은 소녀들이다. 이 추세라면 15세 미만 청소년의 출산은 2030년에 3백만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UNFPA는 보고서에서 "청소년의 임신은 건강과 교육 등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청소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는 것이 유일한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계속 기회를 주고 여러 측면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 출처 : CBC 노컷뉴스>

지칠 줄 모르는 인도의 금 식탐..경제 위기 부르나

인도 금 밀수 증가..공식 수입량도 급증
경상적자 역대 최대 수준.."수요 줄지 않을 것"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 국제공항의 세관 직원이 한 승객을 불러 세운다. 나무상자 하나가 수상스러워 보인다. 상자를 열자 금이 나왔다. 

인도의 세관 관리는 이같은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한다. 세관이 압수한 금 규모가 최근 몇달새 상당히 늘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금을 가지고 들어올 경우 반드시 신고할 것을 승객들에게 주지시키지만 여전히 금을 초콜릿 바로 위장하거나 속옷 안에 감춰 입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도 국세정보국(DRI)에 따르면 금 관련 단속 건수는 올초 이후 3배 증가했다.

DRI 직원 존 조세프는 “우리는 밀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00%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고 압수 물량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칠 줄 모르는 인도의 금 식탐..경제 위기 부르나
(위에서부터) 인도의 금 수입량(막대그래프, 좌축, 단위: 10억달러)과 전체 수입 중 금 비중(선그래프, 우축, 단위: %), 국가별 금 소비 수요와 전년대비 증감률(2012년 3분기~2013년 2분기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인도 루피화 가치 추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가 지난해 전세계 금 공급량의 25%를 끌어모으면서 최대 금 수입국이 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금에 대한 인도의 식탐이 쉽게 채워지지 않고 있다며 이처럼 별난 욕구는 결혼식에 정성을 쏟아붓고 종교적 공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인도문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에 거주하는 카라바티 씨는 “금이 없으면 결혼할 수 없는 게 우리 지역문화”라고 말했다. 카라바티 씨는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자신의 여섯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을 사야만 했다. 

그러나 금 수요를 단순히 문화적 요인으로만 생각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점점 성장하는 금 수요가 인도를 금융 위기로 몰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 유입은 인도 경상수지 적자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키웠다. 특히 지난 여름 신흥시장을 휩쓸었던 자본 유출 기간에 인도는 더욱 취약한 상황으로 내몰렸다. 당시 인도 루피화 가치는 15% 이상 떨어졌다. 2012회계연도(2012년4월~2013년3월) 경상적자의 절반은 금 수입 증가 때문이었다. 

인도 정부의 금 수입 억제는 단기적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결혼과 힌두교 축제기간을 앞둔 인도의 금 수요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도 정부로서는 인도인들이 갖고 있는 2만톤의 금이 생산적인 투자를 위한 자본으로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금 보유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1조1000억달러(약 1165조1200억원)에 해당한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인도 재무장관은 지난 6월 “나에게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인도인들이 금을 사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이처럼 금 매입 억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 수입이 조만간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PR 소마순다람 세계금위원회(WGC) 인도 전무이사는 “공급을 억제한다고 수요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금값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금 매입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의 구매 열기가 뜨거웠다. 인도의 금 수요는 2001회계연도 471톤에서 지난 회계연도에 1017톤(540억달러 어치)으로 증가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염원을 담아 하늘로~" '스카이 랜턴'


30일(현지시간)인도 캘커타서 인도 시민단체 회원들이 '스카이 렌턴'을 하늘로 올려보내고 있는 모습. 

이날 행사는 평화와 자연친화적인 의식을 자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기사 출처 : 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

올 세계인구 71억명 돌파

UNFPA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 여성 1인당 출산율 ‘1.3명’
사상 최저수준으로 추락
기대수명은 작년보다 1살 증가


대한민국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1.3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기대수명은 작년에 비해 한 살 늘어나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계 인구는 71억명을 돌파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 인구 71억6200만명=세계 인구는 2012년 70억5200만명이었다. 올해는 1.1%인 1억1000만명 늘어 71억6200만명이 됐다. 전체 202개국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은 13억8560만명이었고 인도가 뒤이어 12억5210만명, 미국이 3억2010만명 등 이었다. 대한민국은 4930만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26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2490만명이었다. 남북한 인구를 합할 경우 7420만명으로 전 세계 19위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 8월 말 현재 기준으로 발표한 대한민국 인구 5018만1507명과는 차이가 있다. 이는 유엔인구기금 통계치의 경우 기존 인구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추계한 결과여서 통계청이 작성한 실제 인구통계와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변화율을 보인 나라는 아라비아 반도 남부에 있는 오만이다. 전 세계 인구변화율이 1.1%였지만, 오만은 인구가 7.9% 늘어났다. 대한민국은 0.5%의 인구변화율을 보였다.

▶대한민국 남녀 기대수명, 1년씩 증가=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 68세, 여자 72세로 지난 2012년과 동일했지만 대한민국의 경우는 남자 78세, 여자 85세로 지난 2012년보다 각각 한 살씩 증가했다. 남자 평균 기대수명은 전 세계 15위, 여자는 3위였다.

▶출산율은 최저수준으로 추락=기대수명은 늘어났지만, 출산율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 1인당 출산율은 전 세계에서 홍콩, 마카오 다음으로 낮았다. 홍콩, 마카오 등이 1.1명으로 세계 최저출산율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1.4명이었지만 올해는 1.3명으로 떨어졌다. 세계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5명이었다. 최고출산율은 니제르로 7.6명이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울며 양파먹는 12억 인도…정권도 눈물 흘리나

양파값 1년새 320% 급등
국민 분노…내년 총선 핫이슈로


양파값 급등이 12억 인도 국민의 삶을 흔들고 있다. 인도요리의 주재료인 양파 가격이 최근 몇 년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선거의 핵심이슈로 떠올랐고, 음식문화마저 바뀔 조짐을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12개월 동안 320% 이상 급등한 인도 양파값이 4주 후 있을 5개주(州)의회 선거결과와 7개월 후 총선에서 집권 여당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요리에서 양파는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다. 커리를 만들 때 사용하고, 우리의 김치처럼 양파절임을 식사에 곁들인다. 서민들의 주식이지만 인도 정부는 수년 째 ‘양파값’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6월 수천명이 숨진 대홍수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열악한 저장 인프라, 사재기, 체계가 잡혀있지 않은 유통망 등 만성적인 구조의 문제가 겹쳐 양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인도 매체 인디안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수도 뉴델리의 양파값은 100파운드 당 1510루피에서 올해 9월 5913루피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금파’가 된 양파 가격에 국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소비량을 줄이고 있다. 뭄바이에 거주하는 공인회계사 쉬바니 베르마는 CNBC에 “양파를 대체해 토마토나 마늘, 생강이 들어간 요리를 주로 한다”며 “예전에는 월 4~5kg의 양파를 샀지만, 이제는 0.5kg 정도밖에 사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뭄바이의 양파값은 현재 1kg당 1.22달러까지 올랐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인도 국민의 3분의 1이 하루 1.25달러 이하로 생활한다.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밥상물가’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

불안한 밥상물가에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양파의 최소 수출가격을 40%이상 올려 해외 반출을 막고, 이웃한 파키스탄과 이란, 중국, 이집트 등에서 양파를 수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양파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양파값 폭등에 따른 불만은 곧 표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도 정치권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도는 이전에도 ‘양파폭등’으로 2명의 총리가 물러난 적이 있다. 양파 가격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7개월 후 총선결과도 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푸틴"<포브스>

72명 선정…오바마 2위로 하락, 이건희 회장 41위, 朴대통령 52위 

김정은 46위…반기문 사무총장·김용 총재도 포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The World's Most Powerful People)'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포브스는 30일(현지시간) 전 세계 인구 1억명 당 1명꼴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2명을 선정한 결과, 푸틴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위였던 오바마 대통령은 3위였던 푸틴 대통령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포브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파문 등 권력 누수를 겪었지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함께 세계 양대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3위에 올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이클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차례로 6∼10위를 했다. 

한국인으로는 반기문(32위) 유엔 사무총장과 이건희(41위) 삼성그룹 회장, 박근혜(52위) 대통령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로 인사로는 마사요시 손(손정의·45위) 소프트뱅크 회장과 짐 용 김(김용·50위) 세계은행(WB) 총재가 포함됐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6위로, 지난해보다 2계단 내려갔다.

여성으로는 메르켈 총리와 박 대통령을 비롯해 지우마 호세프(20위) 브라질 대통령, 소니아 간디(21위) 인도 국민의회당 당수, 크리스틴 라가르드(35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거릿 첸(59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9명이 들어갔다. 이는 2011년과 2012년의 6명보다 늘어난 수준이지만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비율을 고려하면 많지 않다. 

뉴욕타임스(NYT)의 첫 여성 편집국장인 질 에이브람슨은 68위를 했으며 사상 첫 여성 미국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은 72위를 했다.

박 대통령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여성 부문에서 5위를 했다. 

기업인들과 억만장자들 중에서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13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공동 17위), 마크 저커버그(24위) 페이스북 CEO, 마이클 블룸버그(29위) 뉴욕시장, 아시아 최고부호인 리카싱(李嘉誠·30위) 청쿵(長江)그룹 회장, 에너지기업 코흐 인더스트리의 공동 소유주인 찰스 코흐와 데이비드 코흐(공동 31위), 래리 엘리슨(58위) 오라클 CEO, 나이지리아의 재벌 알리코 단고테(64위) 등이 포함됐다.

29세의 저커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2명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새로 진입한 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 이 회장, 박 대통령, IBM의 여성 CEO 버지니아 로메티(56위), 옐런 지명자 등 13명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인도 총리-야당 총리 후보, 이례적 '면전 설전'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인도 여야가 유세전을 펼치는 가운데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의 총리 후보인 나렌드라 모디가 이례적으로 면전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번 설전은 29일(현지시간) 서부 구자라트주(州)의 최대 도시 아흐메다바드에서 열린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의 전 지도자 사르다르 파텔(1875∼1950년)을 기리는 박물관 개관식장에서 벌어졌다.

구자라트 출신인 파텔은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국민회의당에 입당, 인도 독립운동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47년 인도가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직후 2년간 인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을 지냈다.

모디가 지난달 총리 후보로 뽑힌 뒤 여러 유세장에서 정부와 여당을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많지만 여당 대표격인 싱 총리를 직접 만나 설전하기는 이례적이다.

먼저 공세를 취한 쪽은 구자라트 주총리도 맡고 있는 모디. 

그는 연단에 나란히 앉은 싱 총리에게 "파텔이 인도의 초대 총리가 됐더라면 이 나라의 운명이 달라졌을 것"이라면서 국부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가 자와하를랄 네루를 초대 총리로 선택한 데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고 인도 언론이 30일 전했다.

간디가 네루를 초대 총리로 선택한 뒤 네루의 딸과 외손자가 잇따라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지금도 네루 후손이 국민회의당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이 못마땅하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읽혔다.

싱 총리는 뜸을 들이다가 "파텔은 세속주의 원칙에 충실한 인물로 숨질 때까지 국민회의당 당원으로 제 몫을 다했다"고만 답했다.

또 모디는 자신이 2001년 말부터 구자라트 주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중앙정부로부터 90차례나 훌륭한 지배구조를 운용했다는 공로로 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파텔은 독립 직후 국민통합에 큰 공을 세웠으나 오늘날에는 국민통합이 테러나 마오주의자 공격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현 국민회의당 정부의 '실정'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대부분이 국민회의당 당직자와 지지자들인 행사 참가자들로부터 야유가 터져 나왔다.

싱 총리는 "파텔은 늘 세속주의 관점에서 통합된 인도를 꿈꿔왔다"며 "그가 평생 몸담은 국민회의당의 일원으로 오늘 행사에 참석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하트마 간디, 사르다르 파텔, 아불 칼람 아자드(1888∼1958년)는 우리에게 이념과 상관없이 모든 이들을 존중하라고 가르쳤다"면서 "하지만 오늘날에는 이런 정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자드는 1923년 35세 나이로 국민회의당 총재를 맡아 독립운동을 이끌고 인도의 초대 교육장관을 지냈다.

싱 총리의 발언은 힌두 민족주의 성향인 모디가 주총리에 처음 오른 직후인 2002년 초 구자라트에서 발생한 힌두교 신자와 무슬림 간 유혈충돌 과정에서 힌두교 신자 편에 서서 방관했다는 비난을 받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됐다. 당시 충돌로 2천여명이 숨졌고 사망자 대부분이 무슬림이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여성 기대수명 세계 3위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출산율은 세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3년 세계인구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세계 총 인구는 71억620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1억1000만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개 나라 중 중국(13억8560만명) 인도(12억5210만명) 미국(3억2010만명)이 ‘인구 대국’ 1∼3위를 차지했다. 한국(4930만명)과 북한(2490만명)은 각각 26위와 49위에 올랐다. 또 2010∼2015년 태어난 남녀 신생아는 각각 평균 68세와 72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 남성과 여성의 기대 수명은 각각 78세와 85세로 1년 전보다 모두 한 살씩 늘었다. 여성은 세계 3위, 남성은 15위에 해당한다. 여성 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평균 87세였다. 여성 1인당 세계 평균 출산율은 2010∼2015년 연평균 2.5명 수준으로 추산됐지만, 우리나라는 거의 절반인 1.3명에 그쳤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화려한 공작새?`, 인도의 미녀


`2013 미스아시아퍼시픽 월드슈퍼탤런트 대회`가 30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위치한 디지털방송콘텐츠센터 빛마루에서 열렸다. 

이날 슈퍼탤런트 대회에 참석한 한국의 대표로 뽑힌 미녀가 런웨이를 걷고있다. 

2013 미스아시아퍼시픽 월드슈퍼탤런트 대회는 끼와 미모를 겸비한 글로벌 예비 스타를 선발하는 행사로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총 50개국 미녀들이 참여한다. 

대회 입상자들은 한국 메이저 기획사와 5인조 K팝 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은 물론 국내 액션 영화인들과 협력을 통해 액션무술을 습득,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디아 등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세계 무대 진출을 타진한다. 
<기사 출처 : 매경닷컴>

"Fed 유동성 축소 때 亞 금융위기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이 결국 유동성 투입을 중단하면 아시아에서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다우존스가 30일(미국시간) 진단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보고서에서 Fed의 양적완화 때문에 달러화 표시 대출이 저렴해짐에 따라 아시아 기업들이 달러화 대출을 크게 늘렸으며 만약 달러화 유동성이 축소되면 달러 금리가 올라 아시아 기업들이 달러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특히 중국의 위험에 주목했다.

BIS의 로버트 N. 맥컬리 연구원과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동 허 연구원이 집계한 것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2개월 동안 중국의 외화대출은 35% 늘어나 위안화 대출 증가세 15%를 두배 넘게 웃돌았다.

대출은 중국 국내은행에서 외화 예금의 형태로 보유되고 있으며 또 중국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의 운영비용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화 대출의 대부분 위안화로 전환되지 않을 것이며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의 자본 통제를 촉발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가 된다.

표면적으로 볼 때 이런 상황은 지난 1997년 아시아 위기 때보다는 더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동과 맥컬리 연구원은 그러나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 때 외화부채와 자국통화 부채와의 차이로 인한 통화불일치(currency mismatch) 위험 대신 이번에는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 차입을 둘러싼 만기 및 유동성 위험을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달러화 부족 현상으로 단기대출 차환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글로벌 무역이 마비되는 상황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동아시아의 금융 불안정은 선진국에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여파를 미칠 것이며 이는 이들 국가가 15년 전보다 북미나 유럽과 무역으로 더 강력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중국의 채무자가 외화채권에 대한 상환에 실패하면 홍콩에 있는 유럽 은행의 자회사가 얼마나 많은 손실을 입게 될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 채무는 사소한 수준이 아니라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중국에서 외화대출 규모는 8천800억달러에 이르며 이는 지난 2009년보다 5.3% 늘어난 것이다. 

또 해외 은행들이 단기대출을 차환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무시할 때 달러 채무가 신용위기를 일으킬 위험은 더 커진다.

컨퍼런스보드 중국경제산업센터의 데이비드 호프먼 매니징디렉터는 이렇게 단기 대출에 대한 차환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과거 중국에서 신용위험이 촉발됐었다고 평가했다. 

BIS는 보고서를 통해 Fed의 양적완화가 해외의 다른 국가의 신용여건도 완화해주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가 이런 완화된 신용여건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여름 Fed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함에 따라 인도 루피화가 달러화에 대해 20% 떨어지는 등 양적완화로 인한 핫머니의 위험성이 충분히 입증됐다.

다우존스는 Fed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열린 회의에서 이런 상황까지 인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글로벌 안정성을 위해서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면 Fed가 이런 위험을 정책 결정에 고려하기를 기대해볼 수밖에 없다고 매체는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통신주 강세에 선섹스 신고가

30일(현지시간) 인도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마감했다. 

대형 통신주들의 강세와 강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뭄바이증시 선섹스지수는 전장대비 104.96포인트(0.5%) 상승한 2만1033.97에 마감했다. 니프티지수도 30.80포인트(0.5%) 오른 6251.70에 장을 마쳤다. 

특히 선섹스 지수는 사상 최고가인 지난 2008년 1월10일의 2만1206.77에 근접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1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으며 전일 유입된 자금만 110억3000만루피(미 달러화로 1억7967만)에 이른다. 

10월 한달간 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20억달러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전장대비 5.23%로 가장 강세였으며 원자재와 에너지는 각각 0.11%, 0.09% 밀리며 약세를 나타냈다. 

통신주 중에서는 바티 에어텔이 전일대비 5.3%, 타타 커뮤니케이션이 10.1% 뛰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김진범 궁 대표 "고급 한정식으로 인도 상류층 사로잡아"

◆ 12차 세계한상대회 / 신흥시장 진출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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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상욱 대표와 김 율리아 매니저, 김진범 대표(왼쪽부터)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된 아이템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현지 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금상첨화죠."

제12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신흥시장 출신 한상들은 중소기업 외국 진출전략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이같이 조언했다. 인도 카자흐스탄 브라질에서 날아온 한상들에게 신흥시장 성공 노하우를 들어봤다.

◆ 인도에 한국 음식 붐

김진범 `궁` 대표(33)는 인도에 한식 붐을 일으킨 젊은 한상이다. 그는 인도 델리와 구르가온, 님나나, 고아, 뭄바이 등 5개 지역에 한정식집 `궁`을 개점해 진짜 한식 맛을 알렸다. 이뿐 아니다. 사업영역을 갤러리와 인력 제공, 단체급식 분야로까지 확대한 데 이어 최근엔 인도 대기업인 릴라이언스그룹 본사와 단체급식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인도는 정치나 종교적으로 복잡한 사회이기 때문에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데 `궁`은 철저히 한국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등으로 인도 상류층을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고객으로 삼을 타깃 대상을 일정 수준 이상 재력을 갖춘 인도 부자로 잡았다. 멤버십 카드와 회원 전용 디너코스 등을 만들어 `이너 서쿨`처럼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줬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델리대학 출신답게 비즈니스와 관련된 인도 제도나 법률을 연구했다. 김 대표는 "인도는 세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정권이 바뀌면 각종 법률이 바뀌고, 주마다 법률이 다르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카자흐스탄에선 끈기 가져야

카레이스키(고려인) 3세는 1930년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우리 동포 후손이다.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나고 자라 대부분 한국말을 모른다. 하지만 그들 몸에는 `한국인 피`가 흐른다. 올해 처음 한상대회를 찾은 김 율리아 씨(33)도 카레이스키 3세다.

늘씬한 외모뿐 아니라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재원인 그는 로펌 마케팅ㆍ홍보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파트너는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다.

국내 대기업이 카자흐스탄 제과공장을 인수하는 프로젝트도 김 매니저 손길을 거쳤다고 한다. 그는 석유화학이나 건설 관련 일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에는 인내심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은 뿌리 깊은 관료제를 가진 나라로 의사 결정 과정이 느리다"며 "인내심과 끈기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교류 필요성도 강조했다.

◆ 한상 손을 잡으면 외국 진출 쉬워져

이상욱 세크솔루션 대표(46)는 브라질에서 IT 분야로 성공한 한상이다. 세크솔루션은 CCTV 설치와 CAD 설계 솔루션 등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연매출은 50만달러에 달한다.

최근엔 알칼리 이온수와 정수기를 수입ㆍ판매하는 `퓨리온`도 설립했다. 그는 브라질에 진출했다가 실패만 남기고 떠난 한국 기업을 많이 봤다고 한다. 재력이나 현지 브로커 말만 듣고 덜컥 투자했다가 쓸쓸히 퇴장한 기업이 많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1~2년 안에 성공하기를 바라는데, 브라질에서 그러기에는 매우 힘들다"며 "이쪽 사람들은 말로는 당장 계약하고 사업을 같이 할 것처럼 표현하지만 이는 `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한상과 손을 잡으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현지 한상에게는 수십 년간 쌓아온 인적ㆍ물적 네트워5크가 있다"면서 "외국 비즈니스에서 한상을 활용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브라질에서 뜨는 한류 비즈니스로 과자와 아이스크림, 라면 등 식품을 꼽았다. 특히 한국산 아이스크림은 매장에 내놓기 무섭게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여성들이 힘을 모으니 남편들이 변하더라”

국제 NGO ‘팍스 로마나’ 세계 사무총장을 지낸 한국계 여성 로렌스 곽(51·한국명 곽은경)의 일터는 전쟁과 폭력이 난무한 현장이다. 첫 출장지였던 시에라리온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케냐, 라이베리아,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등 대부분 가난한 제3세계국이다. 그곳에서 로렌스 곽은 정치·사회·경제적 폭력에 시달리는 가난한 이웃에게 인권과 평화를 전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찾은 그를 서울 마포구에 있는 가톨릭청년회관에서 만났다.

렌스 곽은 대한민국이 정치 격변기인 1980년대에 친구들과 함께 학생 운동을 했다. 당시 한국 가톨릭학생전국협의회 전국 부회장까지 맡았다. 그러나 학교 졸업과 사회인이 됐다. 운동하는 선후배와 동기를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후방에서 물심양면 도와주는 것뿐이었다. 한창 일을 하고 있던 사회생활 2년차 때 그는 국제 NGO 팍스 로마나 국제가톨릭학생회(IMCS)로부터 ‘아시아 대표’로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프랑스어를 하나도 몰랐던 로렌스 곽은 스스로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하며 고사했다. 그러나 거듭된 주변의 권유가 그를 움직였다. 그렇게 1987년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제가 하는 일은 훌륭한 인재를 평화와 인권이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치하는 거예요. 한마디로 현지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일할 현지 리더를 찾는 거죠. 한번은 프랑스에 온 조용환 변호사님이 ‘자신의 얼굴에 책임지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런 사람을 골라내는 것이죠”
그가 몸담은 ‘팍스 로마나’는 국제 연대 활동을 하는 NGO다. 현지에서 힘들게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들을 초청해 유럽에 현지 사정을 알리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1년에 한두 번은 현장으로 직접 방문을 나가고, 그곳에서 대중 홍보 활동을 펼친다.
“전쟁과 가난의 가장 큰 희생자는 ‘여성’이에요. 전쟁 나면 결국 남은 사람들은 여성뿐이거든요. 자원은 없고,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돈은 벌어야 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거기에 남편이나 같은 동네 사는 남성들한테 성폭력까지 시달려야 해요. 인도 불가촉천민 계급의 달리트 여성들의 연대는 그런 의미에서 특별해요.”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인도·콜롬비아 여성들
▲    ©여성신문
달리트 여성 연대는 한 여성의 용기 있는 발언으로 시작됐다. 계급차별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이다 곽은경이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없나요”라고 물었더니 구석에 있던 한 여성이 “남편의 성관계 강요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대답했다. 이어 다른 여성들도 서로 눈치를 보다가 동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한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어요. 그 후 10년이 조금 안 돼 그곳을 다시 찾았는데 그때 토론을 계기로 여성들이 연대를 만들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더라고요. 성관계를 강요하는 남편의 행위를 성폭행으로 규정하고 피해 여성 집 앞에 가서 침묵시위를 하는 등의 활동을 했는데 신기하게 남편들이 변하기 시작했대요. 여성들이 힘을 모으니 마을이 달라진 거죠.”
이어 로렌스 곽은 콜롬비아 메들린에 있는 ‘여성들이 만든 평화의 길’을 소개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쟁과 폭력’이라는 증오의 유산을 끊어낼 여성들의 용기 있는 연대이기 때문이다.
“평화의 길에 선 여성들은 ‘이 길에서 만큼은 평화롭게 살자’로 외치면서 평화와 인권을 수호하고 있어요. 마약조직이 들끓어 치안이 최악이라고 알려진 콜롬비아 메들린에 만들어진 길이에요. 이 운동은 메들린에 거주하는 여성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어요. 전쟁으로 희생되는 무고한 시민들을 위해 여성들이 용기를 낸 거죠.”
NGO 활동 25년 만에 처음으로 안식년을 맞이한 그는 새로운 일을 계획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내년부터 다시 국제연대활동의 엔진을 가동할 그에게 꿈을 물었다.
“제 인생철학은 ‘가치와 신념을 배반하지 말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잘하자’예요. 25년 간 해온 국제연대활동을 밑천 삼아 제네바에 있는 국제 NGO 컨설팅을 해보고 싶어요. 한창 현장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의 시행착오도 줄여주고, NGO끼리의 연대를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요”
한편, 그는 25년 NGO 활동 경험 토대로 ‘누가 그들의 편에 설 것인가’(남해의봄날)를 최근 펴냈다. 책에는 그가 국제연대활동가 자격으로 방문했던 인도, 시에라리온, 마다가스카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콜롬비아, 멕시코에서의 활동 내용이 담겨 있다. 국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물론 그곳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특히 현지 여성들의 연대 활동이 눈에 띄게 많이 있어 눈길을 끈다.
<기사 출처 : 여성신문>

인도 아프리카 대륙 진출 재시동…중국 따라잡기

한때 중국보다 아프리카 진출에서 앞섰다가 역전된 인도가 다시 경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 국영 에너지 기업들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들도 다시 인도양을 건너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한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6일 “인도가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국으로 올라선 중국에 주눅이 들지 않고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 아프리카와 교역액 中-美 이어 3위 

1999년까지만 해도 인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교역액은 중국과 아프리카 교역액보다 많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중국이 아프리카 진출에 힘을 쏟으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9년 미국을 넘어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국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 규모는 2000억달러(약 210조원)에 육박했다. 2위인 미국의 두 배 수준이다. 

그 뒤가 바로 인도다. 인도는 2008년 영국을 제치고 아프리카의 3위 교역국이 됐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인도와 아프리카의 교역 규모는 지난 2001년 10억달러 수준에서 2011년에는 600억달러로 늘었다.

인도와 아프리카는 지난해 뉴델리에서 열린 두 번째 연례 상공장관 회담에서 2015년까지 두 지역의 교역액 목표치를 당초 700억달러에서 900억달러로 올렸다. 최근에는 이를 1000억달러로 더 높여 잡았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인도산업연합(CII)은 두 지역의 교역 규모가 지난 10년간처럼 증가할 경우 2015년에는 교역액이 1760억달러에 이를 거란 전망치를 내놨다.

인도는 아프리카 대륙과의 깊은 인연을 내세워 중국과의 차별점을 강조한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20세기 초에는 인도 루피화가 동아프리카의 주요 통화 중 하나였다. 인도의 독립운동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년 넘게 생활했고 인도 건국 영웅인 자와할랄 네루 초대 총리는 1950년대에 아프리카의 민족주의 운동을 지원했다. 

◆ 국영·민간 기업들 전방위 투자

이처럼 역사적 유대를 내세운 인도는 아프리카에서 투자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가장 공들이는 분야는 에너지다.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인도는 아프리카의 광물과 연료를 가장 탐내고 있다. WTO는 인도의 전체 원유 수입량 중 아프리카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20%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아프리카산 수입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다. 

지난 8월 인도 국영 에너지업체인 석유천연가스공사(ONGC)는 26억달러를 들여 모잠비크 가스전 지분 10%를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모잠비크 유전에 대한 인도 기업들의 투자액이 25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기업들도 아프리카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통신 재벌 바르티 에어텔은 지난 2010년 아프리카 전역에 깔린 휴대전화 통신망을 107억달러에 사들였다. 인도 철강업체 타타스틸은 모잠비크와 남아공에 이어 코트디부아르까지 진출했다. 인도 경제일간지 비즈니스스탠다드는 지난 21일 “타타스틸이 코트디부아르 국영 광물개발업체와 철광석 채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타타스틸이 합작사의 지분 75%를 갖는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농업 분야에 대한 인도의 투자도 활발하다. 세계 최대 절화(꽂이꽃) 생산업체인 인도 카루투리글로벌은 케냐 나이바샤호수 근처의 장미농장에 현지인 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아프리카를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 전략이다. 

SC은행의 아프리카 대표인 다이애나 레이필드는 보고서에서 “인도 내수 시장의 경쟁이 더 심해지면서 인도 기업들이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 정부가 투자 뒷받침…걸림돌도 많아 

인도 정부는 정치·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해 인도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 해군은 인도양에 자주 출몰하는 해적을 소탕하는 국제 공조에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와의 무역과 투자에 필요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지원한 인도 정부의 대출 규모는 100억달러가 넘는다. 내년에는 2008년과 2011년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또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의 아프리카 투자 확대를 가로막는 장애물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인도 투자자들은 아프리카의 열악한 기업 환경과 작은 시장 규모, 현지에서의 자본 조달 어려움 등을 걸림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복잡하고 더딘 행정처리 절차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기업들이 콩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정부에서 승인받기까지 3년이 걸렸다”며 “반면 중국의 경우 비슷한 프로젝트를 승인받기까지 드는 시간은 3개월 정도밖에 안 된다”고 전했다.
<기사 츨처 : 조선비즈>

인도, 버스·유조차 충돌...30여 명 사망

인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 버스와 유조차가 충돌해 버스 승객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44명을 태우고 방갈로르에서 하이데라바드로 가던 버스가 입체 교차로에서 유조차를 들이받은 뒤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열악한 도로 사정이나 운전 미숙 때문에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YTN>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인도 양파값 1년 새 323% 폭등 ′사회불안 요인′

1Kg 가격이 빈민 하루 생활비 넘어…정치권 ′비난′

<출처 : Xinhua/뉴시스>
인도에서 양파는 대부분 요리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필수 소비식품이다. 인도인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이 양파 가격이 서민 하루 생활비보다 높게 폭등하면서 인도사회를 불안 속으로 몰고 있다.
인도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뭄바이에서 양파 1킬로그램을 사기 위해선 75루피(약 1.22달러)가 필요하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주 양파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킬로그램당 100루피(약 1.65달러)까지 치솟았다.
양파 가격 폭등은 인도국민들에게 크나큰 고통이다. 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인도국민의 3분의 1은 1.25달러가 채 안되는 생활비로 하루를 버틴다. 하루 생활비를 모두 쏟아 부어도 양파 1킬로그램조차 사기 힘들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인도국민들은 양파를 사용했던 전통적인 식습관을 원치 않게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양파 구매가 힘들어진 인도인들이 토마토, 마늘, 생강 등으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올해 예상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양파 생산이 준데다 농민들이 양파를 풀지 않고 비축하고 있어 양파 파동이 초래됐다고 말한다. 델리주(州)의 쉐일라 다크시트 주지사는 지난주 "국민들을 위해 양파 암거래를 멈춰 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중간 상인들이 양파 유통과정에서 가격을 올려 폭등세가 나타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컨설팅기업 테크노팍 어드바이저스의 아빈드 싱할 회장은 "양파 판매로 인한 수익은 농민들이 아닌 유통업자나 소매점주들 손에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인도 정치권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 양파 수요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충분한 대응책을 제때 내놓지 못했다는 것이다. 인도의 양파 생산량은 세계 생산량 중 19%나 차지하지만 지난 5년 사이 30%나 증가한 양파 수요는 이런 생산량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양파 수출가격 최저한도를 톤(t)당 900달러로 기존보다 40%나 인상했다. 더불어 파키스탄, 이란, 중국, 이집트 등 주변국으로부터 양파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이런 방안이 양파가격을 잡기엔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가 양파 가격을 잡느냐에 따라 내년 예정된 총선에서 국민들의 표심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사잡지 타임(TIME)은 지난 1998년 인도인민당(BJP) 정부가 선거에서 패한 것도 치솟는 양파가격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