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5일 화요일

S&P "인도 신용등급, 총선 결과에 달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이 총선 결과에 달렸다고 밝혔다.

킴엥탄 S&P 아태지역 정부신용평가 담당 상무는 15일 보고서에서 "새 정부를 구성하는 정당에 따라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이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인도 정치 상황을 봤을 때, 단일 정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만일, 다수 정당이 연합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정당의 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 정부를 구성하는 정당 수가 많아질수록 정책에 일관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커,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히섹 당글라 S&P 이사도 이날 발간된 다른 보고서에서 "인도 새 정부의 정권기반이 취약할 경우,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투자 회복 사이클이 더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허약한 정부가 들어서면 인도에 꼭 필요한 개혁 작업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며, 투자전망은 '부정적'이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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