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중국 분쟁지역 중 하나인 티베트자치구(西藏自治區)에 영사관 설립을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인도 현지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자타 싱 인도 외무관은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14일 베이징에서 가진 양국 제6차 전략회담에서 라싸 주재 인도 영사관 설치를 중국에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러한 제의를 거절하며 청두, 쿤밍 중 한 지역을 선택해 영사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대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1962년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서 국경 문제를 둘러싸고 전쟁을 벌인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당시 티베트 지역에 있던 인도총영사관을 강제 폐쇄했다.
그러나 최근 양국간 무역,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중국과 인도는 올해를 '우호 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등 관계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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