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인도에서 벌이고 있는 공중보건 캠페인이 인도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다.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캠페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전했다.
이 캠페인은 두 달 전 ‘푸 송(poo song)’이 발표되며 시작됐다. 처음에는 영상 없이 노래만 퍼졌지만 “take the poo to the loo(용변은 화장실에서 봐야지)”라는 가사가 인기를 끌며 노래가 유행처럼 번졌다. 그러자 노래와 맞아 떨어지는 음향효과가 덧입혀진 영상이 제작돼 인터넷에 공개됐다. 영상은 유투브를 타고 더욱 인기를 끌었다. 더힌두는 이 영상 제작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참여한 인도 재즈 작곡가 시리칸트 스리람이 제작 과정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가 시작한 공중보건 캠페인 ‘푸 송’과 영상이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더힌두 캡쳐 (http://www.thehindu.com/features/metroplus/society/create-a-hullabaloo/article5887427.ece)
이 노래와 캠페인은 인도의 공중보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인 ‘거리 용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6억2000만명이 길거리에서 용변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 어린이들이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는 계기가 된다고 유니세프는 파악했다. 2012년엔 5세 이하 아동의 약 4분의1이 설사병으로 죽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더힌두는 전했다.
유니세프는 보고서를 통해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도인들에게 화장실이 아닌 거리에서 용변을 보는 일이 일상화 돼있기 때문이다. 결국 유니세프는 화장실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용변 문화를 바꾸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 아래 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사람들을 직접 비판하거나 계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알기 쉬운 가사들로 용변 습관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용변을 본 뒤 나타나는 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혐오감을 줄였다. 인도 유니세프 관계자 마리아 페르난도 루이즈 데 라리나가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대신, 중요한 사실들을 대화로 전달하려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이 캠페인은 두 달 전 ‘푸 송(poo song)’이 발표되며 시작됐다. 처음에는 영상 없이 노래만 퍼졌지만 “take the poo to the loo(용변은 화장실에서 봐야지)”라는 가사가 인기를 끌며 노래가 유행처럼 번졌다. 그러자 노래와 맞아 떨어지는 음향효과가 덧입혀진 영상이 제작돼 인터넷에 공개됐다. 영상은 유투브를 타고 더욱 인기를 끌었다. 더힌두는 이 영상 제작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참여한 인도 재즈 작곡가 시리칸트 스리람이 제작 과정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가 시작한 공중보건 캠페인 ‘푸 송’과 영상이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더힌두 캡쳐 (http://www.thehindu.com/features/metroplus/society/create-a-hullabaloo/article5887427.ece)
이 노래와 캠페인은 인도의 공중보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인 ‘거리 용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인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6억2000만명이 길거리에서 용변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도 어린이들이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는 계기가 된다고 유니세프는 파악했다. 2012년엔 5세 이하 아동의 약 4분의1이 설사병으로 죽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더힌두는 전했다.
유니세프는 보고서를 통해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도인들에게 화장실이 아닌 거리에서 용변을 보는 일이 일상화 돼있기 때문이다. 결국 유니세프는 화장실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용변 문화를 바꾸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 아래 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사람들을 직접 비판하거나 계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알기 쉬운 가사들로 용변 습관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용변을 본 뒤 나타나는 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 혐오감을 줄였다. 인도 유니세프 관계자 마리아 페르난도 루이즈 데 라리나가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대신, 중요한 사실들을 대화로 전달하려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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