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남자가 매일 진흙, 벽돌, 자갈 등을 먹는데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카르나타카주 출신의 올해 30살 Pakkirappa Hunagundi가 특이한 식성을 지녔는데 벽돌, 자갈, 진흙에 중독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남자는 매일 3㎏가량의 특정 음식(?)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10살 때부터 이렇게 먹기 시작했다”며 “치아를 포함해 몸에 큰 이상은 없으며 건강상태도 비교적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동안 벽돌과 자갈을 먹었다.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내 생활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들을 먹고도 부작용을 겪은 적은 없다. 치아도 정상적이다. 아무런 문제없이 자갈이나 진흙을 베어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가족들은 처음엔 그의 이상한 식습관을 고치려고 무단한 노력을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결국 지금은 물 한 잔과 벽돌을 식사대체용으로 건네준다.
그는 “심지어 어머니가 닭튀김을 줘도 먹지 않는다. 벽돌의 맛에 중독되어 그런 음식들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를 알고 지냈다는 한 이웃주민은 “그는 항상 진흙과 돌을 먹었다”라며 “심지어 작은 돌은 먹기 힘들 정도로 아프지만 그는 별반 상관하지 않고 먹었다”라고 전했다.
그가 벽돌을 먹는다는 소문이 퍼지자 그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왔다.
그의 한 친구는 “그는 매우 유명한 이가 됐다”라며 “하지만 여전히 가난하다. 우리는 그가 누군가에게서 도움을 받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아버지는 4년 전에 돌아가셨다. 내가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라며 “하지만 현재는 소득이 없다. 난 내 재능을 사용해 많은 돈을 벌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