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두 명의 고위 정치인이 성폭행을 당했거나 혼외 성관계를 한 여성은 사형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인도 사회주의 정당인 사와즈마디당의 아부 아즈미 의원은 최근 NDTV 뉴스에서 “이슬람에서 성폭행 사건은 사형에 처해진다”며 “인도에서는 여성에게 아무런 처벌 없이 남성만 사형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행을 당한 여성에게도 죄가 있다”며 “여성이 성관계에 합의를 했든 안했든 가해자와 함께 사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사와즈마디당의 물라얌 싱 당수는 지난 10일 선거 행사에서 “성폭행으로 유죄를 받은 남성은 ‘사내애들은 사내애들이다(사내애들의 장난은 말릴 수 없다)’라는 속담처럼 용서해줘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이 당수는 “남녀가 싸운 뒤 그 여자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 그 남자는 처벌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라얌 싱 당수는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국무총리가 된다면 성폭행범 사형제도는 폐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메트로는 정치인들의 이런 발언이 인도에서 사회적 분노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아부 아즈미 의원의 아들인 팔한은 아버지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와즈마디당의 물라얌 싱 당수는 지난 10일 선거 행사에서 “성폭행으로 유죄를 받은 남성은 ‘사내애들은 사내애들이다(사내애들의 장난은 말릴 수 없다)’라는 속담처럼 용서해줘야 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이 당수는 “남녀가 싸운 뒤 그 여자가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 그 남자는 처벌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라얌 싱 당수는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국무총리가 된다면 성폭행범 사형제도는 폐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