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5일 목요일

印루피화, 중앙銀 개혁안 발표에 상승

인도 루피화는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신임 총재가 대대적인 금융ㆍ통화 개혁안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5일 오후 1시 32분 현재 달러-루피는 전날보다 1.26루피 상승한 65.86루피에 거래됐다. 

라잔 총재는 취임 첫날인 4일 루피화 가치 회복을 위해 인도 은행이 국외 인도인의 달러 예치를 기반으로 RBI에 스와프 창구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처가 은행들의 외화 예금 헤지 비용을 줄이고 자금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RBI는 또 인도 은행이 국외 차입한 달러를 시장 금리보다 낮게 RBI에서 루피로 스와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코탁 마힌드라 은행의 인드라닐 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RBI의 조처가 "RBI의 달러화 외환보유액을 늘려 RBI의 화력을 증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라잔 총재가 중앙은행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강조한 점도 시장 참가자들을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루피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가 축소되면 인도가 막대한 경상적자를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로 지난 5월부터 미 달러화에 대해 18% 하락했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