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보조금 지급하지 않아 공략 어려움 겪어
애플이 인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8위에 그치고 있다고 블룸버그TV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폰이 고가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C는 인도에서 54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미국에서 약정을 걸고 판매되는 가격의 다섯 배에 달한다고 블룸버그TV는 전했다.
경쟁업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가격은 인도에서 380달러를 밑돌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 가격이 200달러에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5C의 가격은 2.5배에 이른다.
문제는 버라이즌과 차이나모바일 등 이동통신사들이 인도시장에서 스마트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구입 시 제품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TV는 전했다.
애플은 저가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폰5C를 내놨으나 인도처럼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은 인도에서 다양한 가격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루피 가치가 달러에 대해 올들어 12% 하락해 애플이 가격을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애플은 앞서 출시된 아이폰4와 아이폰4S, 아이패드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이투데이>
<기사 출처 :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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