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6일 목요일

인도령 카슈미르서 민병대 경찰서 공격…7명 피살



3년 만에 열리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총리회담을 며칠 앞두고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무장 민병대원들이 경찰서를 공격해 경찰관과 민간인 7명이 숨졌습니다.

군인 복장으로 위장한 민병대원들은 카슈미르 히라나가르 경찰서에 수류탄을 던지고 총격을 가해 경찰관 5명과 민간인 2명을 살해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민병대원들은 경찰서 공격에 이어 트럭을 탈취한 뒤 달아나 파키스탄과 접경한 삼바 지역에서 인도군과 치열하게 교전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번 주말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3년만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어졌습니다.

히말라야의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사실상의 국경선으로 분리돼 있지만 두 나라가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SBS>

1989년부터 10여개 반군 무장단체가 이 지역의 독립 또는 파키스탄과의 합병을 위해 인도군에 대항해 투쟁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4만 7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고, 현지 인권단체는 7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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