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30일 월요일

"쌍용차 사태, 세계교회와 연대해 풀어가겠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 구속된 김정우 전 지부장 위로 방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가 3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있는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자동자 전 지부장을 위로 방문했다.

김영주 총무는 김 전 지부장에게 "지금까지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어 답답하겠지만, 마음을 평안하게 가져달라"며, "밖의 일은 잠시 접어두고 재판에 집중하면서도 여러 책을 읽으며 몸과 마음을 잘 추스려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무는 또, “교회협의회가 부족하지만 그동안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서 동행해 왔고, 앞으로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김 전 지부장을 격려했다.

교회협 김영주 총무와 김 전 지부장과의 만남은 지난 5월 7일 평택공장 앞 송전탑에서 농성 노동자들과 만난 뒤 4개월 만이다.

교회협의회는 앞으로 쌍용자동차 문제에 세계교회의 힘을 빌릴 계획이다.

교회협의회는 우선, 인도 마힌드라사 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책임있게 쌍용자동차 사태를 해결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만약 교회협의회는 마힌드라사가 적극적으로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쌍용자동자 사태의 심각성을 10월30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WCC총회 현장에서 세계교회 관계자들에게 알려 세계교회와 문제해결을 위한 힘을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교회협의회는 또, 또한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에게도 서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5년 가까이 길거리에 내몰린 해고 노동자들의 눈물과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리해고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회계조작과 관련해 모든 진상을 밝혀 쌍용자동차가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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