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 아와란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해 새로운 섬이 생겨났다.
2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강진 직후 발루치스탄주 과다르 앞바다 600m 지점에 작은 규모의 섬이 솟아났다.
현재 과다르 연안에는 섬을 구경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과다르 당국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 후 높이 약 30m, 너비 약 60m 크기의 섬이 솟아났다"며 "60년 전에도 비슷한 섬이 바다에서 발견됐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높이 9m, 너비 100m 가량이라고 말하는 등 크기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남아있는 상태다.
섬 형성 원인에 대한 분석도 엇갈리고 있다.
아리프 마흐무드 파키스탄 기상청장은 "지진의 영향으로 해저면이 솟아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CNN 방송을 통해 밝혔다.
반면 미국지질조사국 연구원인 폴 얼은 "지진으로 지표면이 솟아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해저 퇴적물의 이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24일 오후 4시 29분(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를 엄습한 강진은 이웃 인도 뿐 아니라 두바이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