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RBI)이 23일 금융통합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위원회를 발족했다.
중앙은행 이사회 소속인 나치케트 모르가 수장을 맡은 금융통합 위원회는 앞으로 중소기업 및 저소득 가정을 위한 금융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금융통합 원칙 및 전략을 세우게 된다고 인도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31일까지 중앙은행에 활동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총 13명의 위원 가운데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 시티그룹을 이끈 비크람 판디트 전 회장이 포함돼 있다.
중앙은행 산하 위원회에선 처음 활동하게 된 판디트 전 회장은 2007년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됐다가 회장을 거쳐 2012년 퇴사했다.
또 인도 민영은행인 액시스 은행 최고경영자인 시카 샤르마,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인도법인 최고경영자인 수닐 카우샬 등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 출범은 인도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등으로 여타 신흥국과 마찬가지로 금융시장 불안을 겪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유명해진 라구람 라잔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일 인도중앙은행 총재로 부임한 당일 금융통합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사 출처 : 컨슈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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