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7일 금요일

14세 성폭행 피해 소녀에게 “옷 벗어라” 요구한 막장 경찰

인도에서 14세 성폭행 피해 소녀에게 강제로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판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에서 이웃 남성에게 성폭행 당한 뒤 신고하러 온 14세 소녀에게 현지 경찰이 조사를 빌미로 옷을 모두 탈의하라는 강요를 받았다. 


피해 소녀와 가족은 “경찰이 ‘성폭행 피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려면 경찰서에서 옷을 벗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며 “경찰서에는 남자 경찰관만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조사비 명목으로 5만 루피를 내라고 요구하기도 했으며, 이에 불응하자 사건 조사 자체를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자와 가족이 강력하게 조사를 요구하자 마지못해 경찰이 움직였고, 용의자는 곧 체포됐다.

한편 해당 경찰서는 소녀에게 탈의를 강요한 것이 “조사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기사 출처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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