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4일 수요일

인도 외환보유고, 잇단 루피 방어에 7개월분 남았다

인도의 외환보유고가 잇단 루피화 방어에 7개월분 남았다고 중앙은행 '인도준비은행'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도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9월 2948억달러에서 올해 3월말 2921억달러로 줄었다. 수입결제금이 7.2개월분에서 7개월분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인도의 외환 보유고 대비 단기채 비중은 같은 기간 28.7%에서 33.1%로 늘었다. 이 비중이 높다는 것은 추후 인도의 외환 보유가 더 줄어든다는 것이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미 달러 중심의 외인 투자가 빠져나가면서 올 5월 이후 인도 루피화는 25% 가까이 급락했다.

막대한 재정적자 부담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루피는 다른 신흥국 통화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결국 인도준비은행은 루피 급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 보유고의 달러를 팔아치웠고 외환 보유고 확충 압박에 직면했다.

미 달러 대비 루피는 지난달 29일 68.85루피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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