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4일 수요일

일본·중국 ′반등′…신흥국 ′급락′

인도, ′라잔효과′ 증시 상승·루피 ′강세′

4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중국 등이 반등한 반면 동남아 국가들은 시리아 우려 재발에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인도는 중앙은행이 다시 한번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루피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이날 반등 마감하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장에서는 최근 상승분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도가 우세한 모습이었으나 오후 들어 지수선물 환매가 증가하고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위로 끌어올렸다.
닛케이지수는 75.43엔, 0.54% 오른 1만 4053.87엔으로 마감해 3주만에 1만 4000엔을 회복했다. 토픽스는 7.12포인트, 0.62% 상승한 1156.30을 기록했다.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엔 100엔에 더 근접해진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53분 기준 달러/엔은 0.16% 상승한 99.72엔, 유로/엔은 0.2% 상승한 131.37엔에 거래되고 있다.
동남아증시는 시리아 우려로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인도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락 이후 트레이더들이 저가매수 포지션을 취하면서 센섹스 종합지수는 2% 가량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라구잠 라잔 신임 중앙은행(RBI) 총재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RBI가 루피화 약세를 막기 위해 환율시장에 개입하면서 루피화도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RBI는 국영은행에 대규모 달러 매도를 주문하는 방법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달러/루피는 강세로 방향을 바꿔 0.86% 떨어진 67.05루피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밖에 필리핀인도네시아 증시는 1% 이상 하락 중이고 말레이시아 증시도 0.3% 가량 밀린 모습이다.
하락세를 지속했던 중국은 이날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51포인트, 0.21% 상승한 2127.6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HSBC 중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집계돼 5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직전월 7월 기록했던 51.4보다도 상회한 모습을 보였다.
홍콩은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4.01포인트, 0.02% 오른 2만 2398.59를 기록 중이다.
대만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이날 4.93포인트, 0.06% 떨어진 8083.44로 장을 마감했다.
<기사 출처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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