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5일 목요일

'책다모아' 6000권, 재외국민 작은도서관 간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책다모아' 사업으로 기증받은 책 6000여권을 6일 재외국민을 위한 작은도서관에 재기증한다.

재외 국민과 한글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익히고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2만8000여권 재기증에 이은 두 번째 재기증으로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한인회에 1000여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재기증은 정전 60주년을 기념, 6·25 참전국에 대한 보은행사 취지로 진행된다. 싱가포르(창이항)·말레이시아(포트클랑항)·인도(뭄바이항)·터키(이스탄불항)·파나마(발보아항)·에콰도르(과야킬항) 등 14개국 한국인학교·한인회·NGO단체·종교시설 등의 70개 도서관에 사랑의 도서를 전달하는 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04년부터 '책다모아' 사업을 추진, 매년 2만여권의 책을 작은도서관·병영도서관·지역아동센터 등 정보 소외지역 도서관 등에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9만여권이 이 사업을 통해 전달됐다. 지원도서는 '책다모아'를 통해 수집된 기증자료 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자료와 중복되는 문학류·일반교양서·아동서 등으로 구성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범국민 책 나눔 사업인 '책다모아'는 가정이나 단체의 불용자료를 수집해 이들 자료가 필요한 작은도서관 등에 지원하는 지식자원의 사회적 소통 장치다. 지식 격차 해소 및 순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어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외 국민에게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책다모아'로 기증을 하거나 재기증을 받고 싶으면 책다모아 홈페이지(www.nl.go.kr/sun)를 참고하면 된다. 02-590-0756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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