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9일 월요일

한은 투명성, 세계 중앙은행 중 21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한국은행은 투명성에서 21위를 차지한 데 비해 독립성에선 65위로 상당히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배리 아이켄그린 미국 UC버클리대 경제학 교수 등이 한은 용역으로 작성한 ‘중앙은행 투명성과 독립성’ 논문에 따르면 한은의 투명성은 2010년 기준 세계 120개 중앙은행 가운데 21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투명성 평가는 계량모형이나 회의록 공개, 통화 목표 달성에 대한 정례 평가, 통화정책 우선순위의 발표 여부 등 15개 항목에 점수를 매겨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15점 만점에 8.5점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칠레, 아르메니아와 같은 수준이다. 1위 스웨덴은 14.5점이고 2위는 뉴질랜드 14점, 3위는 헝가리 13.5점이다. 이어 체코, 영국(각 12점), 이스라엘(11.5점), 유로존·미국·캐나다, 호주(각 11점), 일본·아이슬란드·스위스(각 10.5점)가 뒤를 이었다. 터키·필리핀·노르웨이(각 10점), 인도네시아·태국·라트비아·폴란드(각 9점)도 한은보다 위였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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