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일 일요일

인도 '성폭행 살인범' 3년 구금형 논란

지난해 12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발생한 버스 집단 성폭행 살인 사건에 가담한 청소년이 가벼운 처벌을 받자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습니다.

인도 뉴델리 소년법원은 남자 친구와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20대 여대생을 공범 5명과 함께 성폭행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18살 피고인에게 교정 시설 3년 구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선고는 인도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형량이지만, 희생자 가족은 "청소년이든 아니든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요 정치인들은 이번 판결이 불공정하다며 청소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고, 언론도 가해자가 수감 기간 TV를 보고 게임도 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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