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8일 수요일

금시장에 10월은 '잔인한 달'

역사적으로 금가격은 10월에 가장 많이 떨어져 올해도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헐버트 파이낸셜다이제스트의 마크 헐버트 창립자가 진단했다.

헐버트 창립자는 18일(미국시간) 마켓워치 논평을 통해 금가격은 보통 11월 초에 시작되는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1980년 이후 금가격은 달러화를 기준으로 10월에 평균적으로 0.9% 하락했다. 다른 달에는 평균적으로 0.5% 상승했다.

10월에 이렇게 금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은 지난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헐버트 창립자는 지적했다.

헐버트 창립자는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해 인도에서 보석 수요는 특정한 계절적인 주기를 나타내며 금가격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이런 수요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시작돼 닷새 동안 지속되는 디왈리 축제가 중요하다면서 이때 많은 인도인들이 결혼한다고 덧붙였다.

네드 데이비스의 존 라포지 스트래티지스트는 금가격은 이런 디왈리축제를 앞두고 보통 저점을 찍는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 디왈리는 11월 13일에 시작됐으며 금가격은 축제가 시작되기 8일 전인 11월 5일부터 저점을 형성했다. 또 지난해 10월 금가격은 3.2% 떨어졌다.

올해 디왈리는 11월 3일부터 시작되며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축제를 앞두고 금값이 저점을 나타낼 수 있다고 헐버트 창립자는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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