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일 금요일

인도 홈쇼핑 시청자가 지갑 여는 가격대는?

중소기업 인도 진출에는 홈쇼핑이 제격…홍보효과 높고 재고 부담 없어


우리 중소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는 방법으로 TV와 인터넷 홈쇼핑이 제시됐다.

뉴델리 무역관은 최근 “인도에서도 TV,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 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 중 홈쇼핑은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나 계층의 TV 시청자에게 효과를 내는 쇼핑매체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경우 대리점 개척이나 판촉 과정에서 초기 비용 부담이 크고 현지 물정 파악에도 어려움이 많다. 한국에서는 유명 브랜드라고 해도 현지에서는 인지도가 없고 타사 브랜드와의 비교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 한국의 중소 화장품 업체인 E사는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방송 중에 시연, 히트 아이템이 될 수 있었다. 또한 인도 홈쇼핑은 현지 벤더가 생산자로부터 제품을 전량 구매해 홈쇼핑 업체에 납품하는 방식이라 생산업체의 재고 부담이 없다.

인기 품목의 가격대는 2000루피 미만(한화 약 4만 원)으로 이 가격이 넘어가면 인도인들은 부담을 느낀다. 또한 그들은 신용카드가 보편화돼 있지 않아 착불식 현금 구매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좋아한다. 세금을 고려할 때 현지 가격은 본선인도가격(FOB)의 2.5~3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단가를 책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뉴델리 무역관>
<기사 출처 : 주간무역>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