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6일 월요일

이번엔 인도 현직 여성 경찰, 집단 성폭행 충격

인도에서 취재 중이던 여기자에 이어 여성 경찰까지 집단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25일 미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2일 새벽 좌파 무장 세력에 의해 숨진 친척 장례에 참가하기 위해 가족들과 차를 타고 가던 중 남성 5명이 고속도로를 가로막아 정차당한 뒤 인근 숲 속으로 끌려가 성폭행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23일에 알려졌으며 범인들은 성폭행뿐만 아니라 이들 가족이 화장 비용으로 가지고 있던 4만 루피(약 70만원)도 강탈해 달아났다고 인도 경찰이 전했다. 현재는 범인 5명 모두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특히 인도에서 여성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하는 뭄바이에서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아울러 지난 25일, 출산한 언니의 문병을 다녀오던 15세 소녀가 거리에서 남성 3명에게 납치돼 강간을 당하는 사건도 벌어져 인도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같이 성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인도 각지에서는 ‘성폭행 이제 그만’, ‘여성 피해 너무 많다’ 등의피켓 시위가 늘고 있다. 

한편, 작년 인도에서만 일어난 성폭행 건수는 2만 4915건에 달한다. 이외 대부분의 피해 여성들이 아예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성폭행 사건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사 출처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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